무응답 유치원 6일까지 정상개학 예정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무기한 개학 연기 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 소재 사립유치원들은 대부분 정상개학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개학연기 동참을 선언했거나 교육청의 개학일 조사에 응답하지 않았던 유치원들 또한 조만간 정상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확인돼 고양시에서는 당초 우려됐던 보육대란이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고양교육지원청은 4일 현장 점검 결과 시내 사립유치원 109곳 가운데 개학연기를 강행하는 유치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초 개학일 조사에 무응답했던 유치원 15곳은 6일까지 모두 개학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일부는 이날 개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개학 연기에 동참하는 것으로 파악했던 유치원 1곳 또한 학사일정에 따라 오는 11일 개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교육청 측은 설명했다.

고양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유치원에서 학부모에게 보낸 학사일정 안내장 등을 확보해 개학일을 확인했다"며 "이들 유치원이 일정대로 운영되는지 계속 확인해 보육 혼란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 수도권 교육감들은 지난 3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개학연기를 주도하는 한유총에 대해 “집단휴업(개학연기)철회와 에듀파인(국가관리회계시스템)무조건 수용 등 진정성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 한 협상은 없다”면서 “4일 개학연기를 강행하면 즉각 법에 따른 설립허가 취소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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