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대첩 기념제 봉행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을 기념하기 위한 행주대첩 기념제가 행주산성 충장사에서 14일 봉행됐다.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원과 충장사제전위원회가 주관해 제례와 헌화·분향으로 진행했다. 

초헌관은 이재준 고양시장, 아헌관은 이윤승 고양시의회의장, 종헌관은 이승엽 고양문화원장이 맡았다. 행사에는 유생 옷을 입은 행주초등학교 학생들과 100여 명의 안동 권씨 종친회(회장 권해옥)를 비롯해 60보병사단 권율부대(대장 김덕영), 민경선 도의원, 김서현·정봉식·김덕심·조현숙 고양시의원, 일본전통의상을 입은 일본여성들까지 참여해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선조들이 국가를 위해 싸우셨던 정신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이윤승 의장은 “행주대첩 기념제는 청소년들을 비롯해 우리 모두 나라사랑의 정신을 계승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옥 안동권씨 종친회장은 “이 행사를 국가행사로 승격시키기 위한 1만 명의 서명을 첨부한 건의서를 1월 11일 정부와 국회에 전달했다”며 “이순신 장군을 기념하는 행사가 국가행사로 치러지는 것처럼 행주대첩 기념제 역시 국가적 행사로 위상을 격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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