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장 프랑스 등 유럽 4개국 방문

이재준 시장, 프랑스 등 유럽 4개국 방문
17일부터 25일까지, 방문단 10명 규모
도시재생‧기후환경‧마을교육 해법모색


[고양신문] 이재준 고양시장이 공무원 9명과 함께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1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9일간, 유럽 4개국 5개 도시를 방문하는 일정인 이번 출장은 세 가지 테마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목적으로 준비됐다.

최근 고양시의 화두가 되고 있는 주요 분야는 바로 ‘도시재생’, ‘기후환경’, ‘마을교육’이다. 고양시에 따르면 이번 출장에는 3개 부서(기후대기과‧재정비촉진과‧평생교육과)와 2개 산하기관(도시재생지원센터‧시정연구원) 관계자들이 동행해 해당 분야의 출구전략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도시재생’과 관련해서는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다. 고양시의 도시재생은 시급한 현안으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현재 4개 지역에서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파리의 ‘라데팡스’는 첨단산업·상업·주거단지로 정부가 계획하고 도시 조성을 하는 데에만 무려 50여년 가까이 소요된 곳으로 이제는 파리의 명소가 된 곳이다. 고양시는 ‘라데팡스’에서 도시재생사업의 해법을 모색할 방침이다.

‘기후환경’과 관련해서는 덴마크 코펜하겐을 방문한다. 녹색환경 도시인 코펜하겐 ‘몽쉐고마을’을 방문해 신재생에너지와 자원 재활용 사례뿐만 아니라 최근 전국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대응방안도 모색한다. 고양시가 상반기 녹색건축물 조례와 태양광에너지 보급 확산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의미 있는 방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을교육‧평생교육’과 관련해서는 핀란드(헬싱키‧에스포), 덴마크(코펜하겐), 독일(함부르크)를 방문한다. 4개 도시는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도시다. 헬싱키는 시민대학의 원조이고, 함부르크는 학습도시네트워크의 거점인 만큼, 고양시 평생학습시스템에 유럽의 시스템을 어디까지 접목시킬 수 있을지 확인해 본다.

이재준 시장은 “각 도시와 방문기관에서 그동안 던져왔던 질문의 해답이자 향후 논의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충실히 임할 것”이라며, “현장의 노하우를 전수받는 데 그치지 않고, 유수 도시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금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의 해외출장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기간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데 이어 취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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