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 이재영 조합장, 16대 임용식 조합장 취임해

이재영 이임 조합장(왼쪽)과 취임하는 임용식 조합장이 식전 가좌지점 앞에 나란히 섰다. 꼭잡은 두 손은 아름다웠다.

"좋습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영광스럽습니다. 41년여의 농협 생활을 마감하지만 이제 조합원으로 돌아가 송포농협 발전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있게 해 준 조합원과 임직원 가족들께 감사드리며 조합원으로 돌아가 송포농협의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이임 이재영 조합장은 말했다.

이임하는 이재영 조합장이 직원들이 전하는 격려의 꽃다발을 받고 자리에 함께 했다.

송포농협 조합장 이·취임식이 지난 20일 일산서구 가좌동 가좌지점 3층 대강당에서 있었다. 역대 송포농협 조합장과 지역농협 현 조합장, 시의원, 영농단체, 조합원 등이 참석해 이취임 조합장과 인사를 나누며 자리에 함께 했다. 이재영 이임 조합장의 가족 소개부터 취임 임용식 조합장의 가족 소개까지 훈훈한 분위기로 식이 진행됐으며, 지난 4년간의 이재영 조합장의 업적과 발자취를 영상으로 시청했고, 꽃다발 전달 등으로 이임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재영 송포농협 이임 조합장은 월급의 일부를 모아 지역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이임하는 그날도 1천만 원의 장학금을 박찬옥 일산서구청장에게 전달했다.

16대 조합장으로 취임하는 임용식 신임 조합장은 "모든 조합원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 고마움을 송포농협이 '참 좋은 농협'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 삼겠습니다. 조합원과 임직원들이 만들어가는 귀한 농협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신임 임용식 조합장은 1980년 입사해 33년 11개월 동안 근무했으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상임이사로 2년여를 몸담으며 송포농협의 역사와 발전에 함께 했다.

신임 임용식 조합장은 기존의 틀을 깬 취임사로 새로움을 선사했다.
취임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는 임용식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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