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지원센터 개소식 겸 시농제 개최

회원 전원 도시농업관리사 자격 취득
“도시농업의 다양한 가치 구현할 것”

 


[고양신문] 도시농업 전문가모임인 ‘나는 도시농부 네트워크(대표 강윤원, 이하 나도농)’가 23일 일산서구 구산동 소풍원 농장에서 고양시 도시농업지원센터 지정을 자축하는 개소식을 열었다.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시농제(始農祭)를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소재식 도시농업과장과 정인철 팀장을 비롯해 전우택 고양도시농업네트워트 공동대표, 김영호 일산도시농업지원센터 대표, 강덕자 고양시마스터가드너협회장 등 도시농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문명순 더불어민주당 고양갑 지역위원장, 김덕심·문재호 시의원, 박종권 도시재생연구소장 등 다수의 내빈들이 자리를 함께 하며 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강윤원 나도농 대표는 “나도농은 회원 전원이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가모임으로서 녹지확보와 생태보전, 청소년체험과 노년 일자리확보 등 도시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실현하는 모임”이라고 소개하며 “고양시 도시농업지원센터 지정을 계기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산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센터장을 맡게 된 박춘근 회원은 “하늘과 땅에 한해 농사의 시작을 고하는 시농제를 준비하며 푸짐한 음식을 마련했다”면서 “오늘 준비한 머슴떡을 꼭 드시고 모두들 도시농업의 머슴이 돼 보시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내빈들의 덕담과 주최 측이 마련한 풍성한 먹거리가 어우러져 화기애애한 잔치처럼 진행됐다. 한편으로는 전통 제례의 순서와 절차를 따르며 진지하게 시농제를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해 20여 명의 도시농부들이 의기투합해 창립한 나도농은 구산동·백석동 등 2곳의 실습교육농장과 별도의 이론교육장을 갖추고 고양시의 3번째 도시농업지원센터로 지정을 받았다. 홍전기 나도농 사무국장은 “3곳의 교육장을 중심으로 올해 시니어도시농부학습터, 소쿠리장터, 환경자원봉사, 도시농업포럼 등의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소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는 강윤원 나도농 대표.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밝힌 박춘근 나도농 도시농업지원센터장.

 

문명순 더불어민주당 고양갑 지역위원장은 "고양시를 글로벌농업의 중심지로 만들자"는 비전을 밝혔다.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약속한 소재식 고양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장.

 

이날 행사에서 이현오 삼원가구 대표(오른쪽)가 나도농 명예회원증을 전달받았다.

 

전통 제례의 절차를 지켜 치러진 시농제.

 

행사 참가자들이 나도농 회원들이 마련한 풍성한 음식을 나누고 있다.

 

행사가 열린 소풍원농장(대표 김낙중)에 나도농 제1 실습교육장 현판이 전달됐다.

 

나도농 이론교육장 현판을 전달받은 홍전기 사무국장(오른쪽).

 

나도농 제2 실습교육장 현찬을 전달받은 이정남 상록원농장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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