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이연옥 둥이네농장 대표가 23일 주교동 선인장 화훼단지 건너편 아스파라거스 재배지에서 ‘황새냉이’를 캤다. 잎에서 뿌리까지 무려 30cm나 되는 황새냉이를 무더기로 수확해 깨끗하게 손질해서 무원마을 지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출하했다.

황새냉이는 잎은 작고 뿌리가 긴 것이 특징인데, 이번에는 유난히 더 길쭉해서 마치 산에서 자생하는 산삼 같은 자태를 뽐냈다.

아직 아스파라거스가 새순을 올리기에는 보름 남짓 남았는데, 그 사이 잘 발효된 부엽토(낙엽)를 뚫고서 황새냉이가 쑥쑥 올라오고 주변에는 달래와 민들레까지 고개를 내밀며 새순을 올렸다.

이연옥 대표는 “간 해독에 도움이 되는 황새냉이가 아스파라거스 재배지에서 스스로 자생하며, 또 다른 소득을 올려 주어서 대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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