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학생과 주민들 참여, 만세 삼창해

김봉진 고양시 새마을회장이 3.1절 행사에서 참가자들에게 "미래의 독립은 평화통일이다"라고 말했다.

100주년 3.1절 행사인 ‘역사의 함성 100년 후, 평화와 통일의 외침!’이 지난달 23일 일산서구 고양일산역전시관에서 있었다. 김봉진 고양시 새마을회 회장을 비롯해 고은정 경기도의원, 이승엽 고양문화원장, 마준 고양청소년회의소 회장, 김규종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오춘희 고양시새마을부녀회장, 박종민 고양시 주민자치과 민간협력팀장 등 지역학생들과 내빈 300여명이 자리했다.

마준 고양청년회의소 회장(오른쪽)이 참가 학생들에게 태극기를 전달하고 있다.

김봉진 회장의 대회사에 기미독립선언문낭독, 만세삼창, 어린이역사합창단(오마초교)의 공연과 정동일 고양시문화재전문위원이 ‘일산역의 독립운동만세강연’까지 이어졌다. 이후 학생들과 참가자들은 일산역에서 현충공원까지 행진하며 고양의 3.1운동에 대해 알아갔다.
이번 행사는 1919년 3월 25일 당시 고양군 중면 일산리에서 160여명이 만세운동을 추진하고, 다음날인 26일 일산장날에 500여명이 인근 면사무소에서 만세운동을 펼친 것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또한 27일 일산주민 150여명이 늦은 시각까지 횃불을 들고 만세운동을 추진해 3일 동안 연일 대한독립을 위한 100년 전 지역주민들의 외침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기미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는 학생들.

이날 김봉진 회장은 “함께 참여해주신 학생들과 준비해주신 관계자들 모두가 100년 전 일산에서 있었던 만세운동을 기억하고자 만났다. 과거의 독립은 조국통일이 이었지만 미래의 독립은 평화통일이다. 앞으로 대한민국은 여러분들이 주인공이니 현재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좋은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으로 보는 ‘역사의 함성 100년 후, 평화와 통일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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