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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치료·수술·재활까지 맞춤형 환자 관리”척추·관절 전문 ‘척사랑병원’ 홍순우 대표원장
  • 권구영 기자
  • 승인 2019.03.31 09:01
  • 호수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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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는 평생 이웃이라는 자세
믿고 찾는 전문병원으로 다가서
척추관절 질환 예방 핵심은 근력
지역과 사랑 나누는 병원 될 것

 

홍순우 원장은 “정형외과적 질환은 수술이나 치료도 중요하지만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 처방을 바탕으로 한 재활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양신문] 2012년 3월 ‘청담 우리들병원 출신 원장들로 구성된 수술 전문 병원으로서 일산 지역의 척추 환자 진료에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표방하며 척사랑병원이 문을 연지 만 7년을 맞았다.
 
일반의원과 종합병원의 중간지점에서 “척추 질환의 정석을 추구하며 한 번 치료받은 환자와는 평생 관계를 이어간다는 자세로 환자 개개인에게 가장 최적화된 맞춤 진료와 치료를 시행하며 지역 내 대표적인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해가는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힌 홍순우 대표원장을 만나 일산에 개원하게 된 계기와 진료철학 그리고 대표적인 정형외과 질환의 예방과 치료법 등에 대해 이야기 들었다.   

고양시에 개원한 계기가 있나.
고양시에 특별한 연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개원 당시 신도시로 개발된 일산에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척추·관절을 전문으로 다루는 전문병원이 거의 없었다. 기존 병원들도 주로 신경성형술 같은 일시적인 통증완화 위주의 치료를 시행하는 듯 했다. 고양시민들에게도 청담 우리들병원에서 쌓아온 전문 노하우와 새로운 의술을 제공하며 제대로 된 전문병원을 열어보자고 동료들과 의기투합해서 시작하게 됐다.  

척사랑이라는 이름이 인상적이다.
척추·관절에서 따온 ‘척’에 ‘사랑’이라는 말을 붙였다. 척추관절 치료에 있어서만큼은 어느 누구보다도 탁월하게 해내며 환자들을 사랑의 마음으로 대하자는 내부 의미와 더불어 의료기관으로서 이웃과 사랑을 나누며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자는 외부로 확장의 의지를 동시에 담아 지은 이름이다. 진료 과목 특성상 자칫 딱딱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겠다는  부드러운 느낌도 주고 싶었다. 

척추·관절 전문병원이 급속도로 늘었는데.
사실 척추관절 질환은 심장, 뇌, 흉부질환 등의 치료와 비교해봤을 때 전문병원 개원 시 규모나 시설 면에서 상대적으로 투자부담이 덜하면서도 수술에 대한 위험부담은 적고, 또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진료 대상 환자수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 아닌가 싶다. 요즘은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이라고 판단되면 환자들도 굳이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종합병원보다는 가까이 있는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7년 동안 운영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나.
처음 5년은 다른 건물의 한 개 층을 쓰다 보니 병원이 있는지도 모르는 환자가 많아서 좀 고생을 했다. 다행히 2년 전 현재 쓰고 있는 단독건물로 옮기고 나서는 가시성과 접근성이 좋고 그간 입소문도 많이 나면서 한결 나아졌다. 신도시 입주 후 시간이 꽤 지나면서 고양시를 터전으로 삼고 있는 분들이 점점 더 우리 병원을 많이 찾고 있고, 치료 받는 고양시민들의 의식수준 또한 굉장히 높아서 치료를 하면서 우리 의료진을 믿고 잘 따라주는 것을 보면서 늘 감사한 마음으로 진료에 임하고 있다.  
 

척사랑병원 2층 대기실

 


척사랑병원의 강점과 차별성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치료받으면서 더 유명해진 우리들병원에서 내시경을 통한 정밀수술에 대한 전문적인 임상경험을 많이 쌓았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었다. 우리는 진단을 위한 장비부터 간단한 시술이나 고난이도 수술에까지 필요한 모든 장비를 갖추고 있다. 다른 병원과는 달리 청담 우리들병원 급의 제대로 된 내시경 레이저 시술을 위한 첨단 장비를 구비하고 있고, 최소 침습 수술을 허리뿐 아니라 목수술에도 적용하고 있다. 

다른 진료과와 협진 등으로 인해 수술이 늦어지거나 혹시 발생할지 모를 위험을 꺼리는 경향이 높은 대학병원과는 달리 우리는 절차를 최소화하고 전문 의료진이 환자의 증상에 맞는 개별적·단계적 치료부터 시작해서 수술 후 자이로토닉 같은 특수운동프로그램을 통해 재활과 회복에까지 잘 이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환자들을 관리한다. 그러다 보니 요즘은 다른 병원을 여기저기 돌다가 주변의 소개와 추천을 받고 우리 병원을 찾았다는 환자 수가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다. 

대표적인 정형외과 질환과 예방법에 대해 조언한다면.
허리디스크와 어깨질환인 회전근개 파열을 들 수 있다. 단단하게 뭉쳐있어야 할 추간판(디스크)이 탄력을 잃고 약해지면서 추간판의 수핵 조직이 탈출해 척추신경을 압박하면서 허리통증과 다리의 방사통까지 일으키는 질환이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다.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을 통해 근육의 힘을 키워주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가볍게 걸으며 디스크에 적절한 스트레스를 주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서 척추관절 주변 근육의 유연성을 높이며 밸런스를 유지하는 최소한의 활동만 해도 상당부분 예방이 가능하다. 

어깨뼈를 덮고 있는 네 개의 근육(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이 합해져 하나처럼 된 회전근개라는 힘줄이 있는데, 이 근육중 하나 혹은 그 이상이 손상되거나 파열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 회전근개 질환이다. 허리디스크와 마찬가지로 연령이 높을수록 발병이 많은 퇴행성 질환이다. 역시 적절한 운동으로 근육과 인대의 힘을 키워줄 필요가 있다. 

요즘은 의료기술이 발달해 진단과 치료가 그리 어렵지 않지만, 모든 병이 다 그렇듯 평소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병원과 피트니스센터가 결합돼 전문의의 적절한 운동처방과 트레이너의 지도로 건강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있다면 이런 질병들은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을 텐데, 현실적으로 의료법 등 법적 제도적 여건상 여의치 않다는 것이 좀 아쉽다. 

 

척사랑병원 운동치료실

 

지역사회에서 의료기관의 역할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사랑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척사랑의 내적 역량이 부족해 주엽동 행사 참여나 건강강연 등 일부 활동만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지역사회에서 봉사도 더 많이 하고 이웃과 시간을 함께 하면서 공공적인 역할을 늘려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레지던트 과정을 시작할 때부터 제대로 된 전문의가 되고자 ‘심청사달(心淸事達)’이라는 사자성어를 늘 마음에 새기며 살아왔다. ‘마음이 맑으면 모든 일이 잘 이뤄진다’는 뜻이다. 척사랑병원의 모든 임직원들도 심청사달의 자세로 지역과 함께하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다. 

 

권구영 기자  nszone@mygo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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