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2002년 7월 30일 강현석 고양시장이 제3기 민선시장으로 취임하면서 고양시의 최대현안이었던 숙박.위락시설 난립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대책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현재 대부분의 대책이 가시적인 조치는 취해지지 않고 있다. 최근 고양시는 '불법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경찰, 시민단체와 함께 합동단독을 실시하고 있지만 지도단속 외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마련되고 있지 않고 있다.
이에 고양여성민우회에서는 지난 수년간 러브호텔과 유흥업소의 난립을 저지하기위하여 노력한 주민들과 함께 강현석 고양시장이 약속한 주거환경과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대책의 약속이행을 요구하며 다음 세 가지 사항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는 바이다.
첫째, 고양시장이 발표한 ▷일반 및 중심상업지역의 숙박 및 위락시설에 대한 전면 불허용도지정 ▷현재 100미터인 주거지역과의 거리제한을 200-300미터로 강화 ▷준농림지역에서의 숙박.위락시설 불허 등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관련 조례를 조속히 개정하라.
둘째, 고양시장은 자라나는 청소년과 주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더 이상 고양시에서 퇴폐유흥업소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숙박. 유흥업소의 변칙영업을 위한 숙박거부, 퇴폐영업, 탈세 등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중앙정부에 적극 요구하라.
셋째, 고양시장은 단속의 사각지대에 있는 유리방 등 신종퇴폐업소의 확산방지와 단속근거 마련을 위한 관련법 개정 등 중앙정부의 구체적인 대책 요구를 앞장서서 추진하라.
<고양여성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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