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경기도의원 주최
어르신 의료안심 바우처제도 논의
구체적 조례제정 적극 추진 다짐
 

[고양신문]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와 김경희 경기도의원이 공동주최한 ‘경기도 노인건강지킴이 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가 1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노인복지에 관심 있는 도민과 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공청회는 김경희 의원 주도로 지난해 11월부터 연구를 시작한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저소득 어르신 의료안심 바우처제도 도입 방안 정책연구’와 지난 3월 28일 이재명 도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의에서 나온 성과를 구체적인 조례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는 발제자로 심영미 한국미래성장연구소장이 초청됐고, 토론자로 김태영 교수(경희대학교), 이은환 연구위원(경기연구원), 이종화 지회장(대한노인회 수원시 권선구지회), 최종현 부위원장(보건복지위원회)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심영미 소장은 “우리나라는 2026년 5명 중 1명이 노인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 가장 큰 문제가 노인의 건강문제”라고 짚은 후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인의료안심바우처 제도의 도입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토론에 나선 최종현 부위원장은 “노인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조례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조례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현실적 제안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태영 교수는 “작은 시작이지만 경기도의회가 추진하는 노인의료 안심바우처 제도는 향후 더 큰 의료복지 정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고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이어 이은환 연구위원은 “바우처 제도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경기도와 일선 시·군의 역할분담 및 협조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종환 지회장은 “경기도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의회와 경기도가 더욱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조광희 제2교육위원장, 정희시 보건복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를 개최하고, 토론의 좌장을 맡은 김경희 의원은 “10년 이내에 도래할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적합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노인문제에 대한 국가·사회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힘을 모아 정책발굴 및 지원을 해나가야 한다” 면서 “앞으로 조례제정을 위해 의정역량을 집중하겠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