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5분발언> 박소정 시의원

고양시의회 박소정 의원

정부, 올해 남북철도 설계 착수
고양시 유치 활동 미미한 수준


[고양신문] 고양시의회 박소정 의원이 “경의선 대곡역을 국제철도종합터미널로 유치하기 위해 고양시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시의원은 1일 시의회 5분발언에서 “여객과 화물을 통합하는 철도종합터미널을 대곡역에 유치한다면 고양시는 국제적 경제도시로 성장할 모멘텀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통일부가 올해 남북철도 현대화사업을 위한 기본계획설계를 진행할 예정인 만큼 지금 당장 유치경쟁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서울‧부산‧광명‧목포 등의 지방자치단체들이 국제철도 시발역 유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각종 세미나를 통한 홍보 등의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고양시는 그 활동이 미미한 수준이다. 또한 고양시는 지정학적으로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올해 타당성 조사라는 명목 하에 2200만원의 용역비만을 책정해 놓은 것이 전부다.

박 의원은 이런 수준의 타당성 용역으로는 터미널 유치에 힘을 실어주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는 “국제철도종합터미널 유치를 위해서는 단순 타당성 조사가 아닌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이 진행돼야하고, 이와 함께 2021년 4차 국가철도망 등 국가계획에 사업 반영을 요청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문가의 협조 및 정부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설득 작업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대북 철도사업을 대비하기 위해 현재 관련 부서를 신설했으며, 코레일도 내부적으로 경의선뿐만 아니라 새로운 남북고속철도 신설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북미 관계가 풀린다면 남북철도연결 사업은 곧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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