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출동과 신속한 심폐소생으로 생명 지켜
 

빠른 조치로 심정지환자를 살린 구급대원들. (왼쪽부터)김현재·함지희·김성진·고대향 대원


[고양신문] 일산소방서 구급대원들이 심정지환자의 생명을 살렸다. 고대향·김성진·김현재·함지희 등 4명의 대원들은 2일 탄현동 아파트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50대, 남)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했다.

이들은 현장에 도착해 보호자가 돌보고 있는 환자에게 전문심폐소생술을 즉각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의사와 모바일 영상통화를 시도해 전문 의료지도를 받으며 기도유지술과 심장충격 3회를 실시하는 등 15분간의 사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환자가 자발순환을 회복하고 의식을 되찾아 일산 백병원 응급실에 인계할 수 있었다.

현장을 이끈 고대향 대원은 “간절한 마음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는데, 다행히 환자의 심장이 다시 뛰게 돼 정말 다행”이라며 “이웃의 생명을 살릴 때가 구급대원으로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봉영 일산소방서장은 “지난해 일산소방서 119구급대는 51명이 하트세이버(심장을 소생시킨 사람)에 선정된 바 있다”면서 “앞으로도 양질의 구급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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