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서 부산체고에 승부차기 석패
이달 말 한국대표로 국제친선대회 참가

 


[고양신문] 비록 대회 2년 연속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후회 없는 최고의 명승부를 펼쳤다. 고양시 학원스포츠의 명문으로 떠오른 백신고등학교(교장 강석중) 럭비부가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2019년 전국춘계럭비대회 준결승전에서 3위를 차지했다. 3월 27일부터 4월 7일까지 경북 경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백신고는 준결승전에서 부산체육고등학교를 맞아 패색이 짙어진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26-26 극적인 동점을 이뤘으나, 컨버전(킥 득점)에 실패하며 승부차기에 돌입해 아쉽게도 3-5로 패배했다. 앞서 백신고는 예선 3경기와 8강전에서 월등한 기량 차이를 증명하며 큰 점수차 승리를 이어왔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지난해 춘계럭비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전국대회를 차례로 석권하며 고교 최강의 자리에 올랐던 백신고 럭비부는 그동안 박덕래 감독, 장영진 코치의 지도하에 대회 2연패를 목표로 기량과 조직력을 다듬어왔다. 특히 선수들의 인성 함양을 강조하고,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팀으로도 이름이 높다.

백신고 럭비부는 4월 25일부터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국제친선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해 럭비 강국인 영국, 호주, 일본, 뉴질랜드 고교팀과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백신고 럭비팀 관계자는 “국제친선대회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하길 기대한다”면서 “2019년 백신고등학교 럭비부의 도전은 계속 이어진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 사진으로 보는 백신고 럭비팀의 경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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