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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놀고, 생생하게 배우는 ‘아이들의 나라’<정미경 기자의 공감공간> 키즈 카페 ‘이로운 나라의 앨리스’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9.04.12 18:16
  • 호수 1415
  • 댓글 1

래퍼 아웃사이더가 만든 명소
딸 키우며 꿈을 담은 공간 설계
체험장·놀이터·교육장·음식점
온가족이 즐겁고 행복한 공간

 

키즈 카페 이로운 나라의 앨리스 1층 자동차 레이싱 공간


[고양신문]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육아는 부모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협력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5년 전 식사동 주민이 된 래퍼 아웃사이더(본명 신옥철)가 450평 규모로 ‘이로운 나라의 앨리스’라는 키즈 문화 센터를 오픈했다.

‘외톨이’라는 노래로 유명한 그는 노래를 통해 상처받고 소외된 이들을 위로하고, 아동과 청소년, 청년들의 꿈을 찾아주기 위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그는 한 가정의 가장이 되고, 아버지가 된 후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육아와 일, 두 가지를 다 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이것들을 합쳐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먼저 딸 이로운과 같이 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어보자고 결심했죠. 딸에게 어떤 시간과 장소를 만들어 주는 게 좋을까를 고민하면서 키즈 카페와 놀이시설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어요.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아이와 함께 하면 더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런 고민과 함께 부모가 아이들과 잠시라도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떠올리고 디자인해서 만든 곳이 키즈 카페 ‘이로운 나라의 앨리스’다. 다른 곳에서는 나눌 수 없는 추억을 같이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 지역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도 담았다.
 

2층에 있는 구름기차

 

신옥철 대표는 어렸을 때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좋아했다. 주인공 앨리스가 토끼 굴을 찾아서 모험을 떠나면서 경험하는 것들이 흥미로웠다. 그처럼 아이들이 모험을 떠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고, 딸 이름 이로운을 사용해 이곳 이름을 지었다.

그는 “여기에 오는 아이들의 경험이 이로운 여행이었으면 좋겠고, 모험 과정과 끝이 이로웠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키즈 카페에 국한하지 않고, 가족이 한 공간에 머물면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을 만들고자 했다. 이곳에서 아빠, 엄마, 아이가 모두 이로워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작은 동물들과 나누는 교감

1층은 체험과 교육을 하는 공간이다. 안내 데스크를 거쳐 안으로 들어서면, 왼쪽에 연령대별로 탈 수 있는 다양한 전동차들이 모여 있다.아이들이 직접 운전할 수 있는 경주용 자동차도 있다. 오른쪽으로는 미용에 관심 있는 어린이들이 뷰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 옆 댄스 홀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수업을 한다. 특히 주말에는 체험할 것이 더 많다. 곳곳에 체험 수업 안내가 붙어 있다.

맨 안쪽에 있는 ‘크래프트 렙’은 신 대표의 파충류 사랑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거북이, 도마뱀들이 온도와 습도를 맞춘 각각의 공간에서 쉬고 있다. 그들을 단순히 보고 만지는 것이 아니라, 먹이주기 체험을 통해 직접 교감하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다. 이것을 그림이나 다양한 공예품으로 표현해 보는 오감 자극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은 작은 동물과 생명에 대한 이해를 키울 수 있다. 부모와 아이들 모두 무척 좋아한다.
 

카페와 놀이기구들이 있는 2층


구석구석 먹거리 즐길거리 가득

2층으로 올라가면 왼쪽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와 바가 있다. 커피 등 다양한 음료 외에 부모들을 위해 맥주도 있다. 호텔 출신의 실력 있는 셰프가 만든 파스타와 피자 맛도 뛰어나다. 그 안쪽 루프탑 형태의 테라스 존이 인기다. 중앙에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구름 기차가 있고, 오른쪽으로는 볼풀장, 트램폴린, 미끄럼틀, 암벽등반 등 놀이시설이 있다.

3층에서는 앉아서 쉬면서 손과 머리를 쓰며 놀 수 있다. 천장을 낮게 꾸며 더 재미있다. 이곳에서 부모들은 손 대표가 좋아하는 책들과 만화책을 볼 수 있다. 통로를 내려가면 1층 파충류 체험 공간으로 이어진다. 이곳은 어디를 가도 다 연결 되는 구조다. 공간 곳곳에서 이곳을 꾸민 이의 세심한 배려가 묻어난다.

2시간 동안 떠나는 즐거운 여행

작년 8월 오픈 후 특별한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일산뿐만 아니라 서울에서까지 오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의 입소문과 SNS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5월에는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엔터테인먼트와 키즈아카데미가 결합한 복합 컬쳐 에듀테인먼트 ‘이나키스트’이다. 체계적인 수업으로 아이들의 인성과 적성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전망이다.

입장을 하면 기본 2시간을 보낼 수 있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추가로 시간이 제공된다. 평일 오전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많이 찾는다. 한 번에 최대 23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키즈 카페 최초로 주말 발렛 파킹도 해준다.

 

키즈카페 ‘이로운 나라의 앨리스’

입장료 : 어린이 1만5000원, 어른 4000원
주소 : 고양시 일산동구 동국로 148
문의 : 031-965-2552

 

필요시 강연장으로 활용되는 공간

 

딸 이로운과 함께 한 신옥철 대표

 

정미경 기자  gracesoph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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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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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동아줌 2019-04-13 19:19:22

    와~식사동에 이런키즈카페가!!
    아이들하고 꼭 가봐야겠어요.
    어른이 봐도 재밌어보이네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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