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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째 대자연이 선물한 자연석 숨결 찾아김용권 ‘청곡 돌풀원’ 대표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9.04.18 15:49
  • 호수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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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김용권(66세) ‘청곡 돌풀원’ 대표는 “이름 없는 길섶에서 찾아낸 작은 돌에도 심오한 자연의 숨결이 담겨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고양동행정복지센터 인근 장흥 방향 대로변에는 김 대표의 호를 상호로 사용하고 있는 ‘청곡 돌풀원’이 반긴다. 2000여평의 전시장 입구에는 마리아, 미륵, 기도하는 사람, 여인, 태아 등 다섯 가지 이름을 간직한 28톤 가량의 자연석이 오묘한 자태를 뿜어내고 있다.

김 대표는 “이름 한 가지도 얻기 어려운데 이곳에서는 다섯 가지 이름으로 불리는 명품석으로 재탄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곡 돌풀원에는 자연의 섭리로 구멍이 뚫린다는 26톤의 행운석, 1개의 무게가 26톤이나 되는 주상절리, 10톤의 연인상 등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자연석들이 빽빽하게 들어서있다. 이밖에도 규화목이라 불리는 나무화석도 어마어마한 크기로 자리 잡고 있다.

나무화석은 수억 년 전 급격한 지각변동으로 땅속에 묻힌 나무가 썩지 않고 주변 퇴적물 속 규산 성분이 나무의 목질부에 서서히 침투해서 형성된 것이다. 분명히 단단한 형태의 돌인데도 나이테와 나무의 질감이 고스란히 살아 있어서 신비롭기까지 하다. 김 대표는 “나무화석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라오스 등 동남아에서는 경제적 품목으로 분류돼 국외 반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5000여평 규모의 주상절리 광산을 20여년째 소유하고 있으며, 60여 명의 현지 직원들이 주상절리, 정원석, 화석, 석조각, 조경자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제품은 국내 공급은 일부분이고, 대부분 전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한 달에 보름 이상 인도네시아에 머물면서 자연의 걸작이 제작되는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키르기즈스탄,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블라디보스톡 등 세계 각지에서 산지 개발된 제품 중 소원석이라 불리는 신비로운 ‘거북바위’는 경기도 내 한 식물원에서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곳 제품들은 고양시에 있는 쥬라리움(구 쥬쥬동물원), 김천 인동화석박물관, 제주 공룡랜드 등에 전시되고 있으며, 전국 곳곳의 박물관, 공원, 식물원 등에서 자연석, 조각품, 나무화석, 주상절리로 전시되며 관람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벽제동 전시장의 실내갤러리에는 다양한 수석뿐만 아니라 고대 왕족들에 의해 전수되어온 천년의 향을 간직한 ‘침향’이라는 나무조각이 오묘한 향을 뿜어내고 있다. 어느 강가에서 건져 올린 몇 억 년의 세월을 품은 오석은 ‘백두산 천지’의 형태를 지니고 있어 예사롭지 않은 기운을 뿜어낸다.

사리현동에도 자연석 수장고를 갖추고 있다고 하는 김용권 대표는 “킨텍스 MBC컨축박람회(5월 2일~5일)에 '청곡 돌풀원'의 진귀한 돌을 전시할 예정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관람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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