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연대회의 예산간담회
고양시민단체 연대회의와 강영모·김유임 시의원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날 간담회에는 김명회 기획실장 등 관련 공무원 10여명과 이춘열 고양시민회 회장 등 시민단체 회원 20여명이 참여했다. 시민단체에서는 고양시 예산편성 기본 방향에 대한 제안, 내년도 예산 반영요구안을 전달했다. 제안에서는 대형, 개발위주의 사업대신 복지, 보육, 교육 등 실생활 중심의 사업과 예산편성을 하도록 요청했다.
분야별로는 보육수요 조사, 시립보육시설 확충, 양성평등 교육비 지원과 고양시 생태축 보전을 위한 생태지도 작성, 학교 습지 가꾸기, 학교 숲가꾸기 지원 사업 등을 제안했다. 노동문제 상담센터 설립, 일산 여성회관 건립도 포함됐다.
김명회 기획실장은 “대형사업, 신규사업을 줄이라는 지적에 동감하며 시민요구예산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그러나 99년 이후부터 예산이 계속 줄어들어 내년 예산은 특별 일반회계 포함 7천100억 수준으로 살림이 넉넉하지만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