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고양연등문화축제 거행돼

고양시 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도원스님(성보사 주지)이 봉행사를 하고 있다.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지난 1일 제17회 고양연등문화축제가 덕양구 화정동 중앙공원에서 성황리에 봉행됐다. 30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심을 축하했다. 
중앙공원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혜상스님(능엄선원 주지)의 사회로 행사가 진행됐다. 오후 4시부터 난타, 가수 선유선, 우리소리예술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6시부터 1부 봉축법요식이 장엄하게 거행됐다. 삼귀의례, 반야심경, 찬불가, 봉행사, 권공축원, 사홍서원으로 이어졌다.

대덕스님이 권공축원을 하고 있다.

고양시 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도원스님(성보사 주지)은 봉행사에서 “연등행사를 통해 인연 맺은 모든 이들이 무명으로부터 벗어나 대광명의 해탈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도원스님은 성보사장학회에서 모금한 장학금을 고양시 청소년들에게 전달했다. 7시부터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전통음악인 김나니와 무용가 정석순이 국악과 영상, 춤이 어우러진 멋진 무대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8시부터 시작된 제등행렬은 화정공원을 출발해 화정역, 시외버스터미널, 고양경찰서, 화정역광장 연등탑으로 이어졌다. 

김나니 공연은 큰 박수를 받았다.

부처님의 탄생을 찬탄하는 코끼리와 연꽃 등 장엄등과 각 사찰별로 제작한 각양각색의 연등행렬로 장관을 이뤄 지나가는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기도 했다. 행렬에 함께한 스님과 신도들은 봉축연등탑 주변을 돌며 연화풍물단의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탑돌이를 하며 부처님의 탄신을 축하했다.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제17회 고양연등문화축제에 함께 했다.

이번 연등문화축제는 고양시 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하고 고양시, 고양시불교신도연합회, 고양시청연등회, 고양경찰서불자회, ㈔천수천안불교자원봉사단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거리행렬
사천왕등
고양시의 많은 내빈들이 연등축제에 참석했다.
장학금 전달식도 있었다.
코끼리등
탑돌이를 하고 있는 시민들
합창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거리 행진을 하고 있는 시민과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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