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서점 활성화 및 문화 소외 계층 지원 MOU’ 체결

 

고양시서점연합회·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역서점 활성화, 소외계층 지원 MOU’ 체결
판매금액 5%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

 

[고양신문] 고양 한류월드 부지에 ‘CJ LiveCity’ 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CJ라이브시티가 도서구입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서점과의 상생에 나섰다.

㈜CJ라이브시티는 2일 오전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에 위치한 한양문고 한강홀에서 고양시서점연합회,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고양시 지역서점 활성화 및 문화 소외 계층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준 CJ라이브시티 상무, 김남인 고양시서점연합회장,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북부본부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양시 지역서점 및 출판문화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지역 내 문화로부터 소외된 계층을 지원한다는 상생방안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CJ라이브시티는 자사에서 발생하는 기업도서 구매분을 고양시서점연합회 소속 지역서점들을 통해 구매하기로 했다. 또한 고양시서점연합회 소속 지역서점은 CJ라이브시티 도서 판매금액의 5%를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CJ라이브시티는 동일한 금액을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적립되는 기금으로 고양시 출판문화산업의 발전과 문화 소외 계층의 도서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남인 고양시서점연합회장은 “CJ라이브시티와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문화로 소통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이번 도서구매가 다른 고양시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보릿고개’로 표현될 정도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관내 지역서점에게 역경을 딛고 일어나는 계기가 되리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최근 복합단지 신규 브랜드인 ‘CJ LiveCity’와 사명을 확정, 발표한 CJ라이브시티는 새로운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CJ의 콘텐츠 역량을 담아 총 1조8천억원 이상의 투자로 ‘CJ LiveCity’를 고양시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인 콘텐츠 산업의 메카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상준 CJ라이브시티 상무는 “고양시 대표기업이라는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이번 협약을 기획하게 됐다. 작지만 실행 가능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지역상생 활동을 하나하나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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