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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원당농협, 100년으로 나아갑니다강효희 원당농협 조합장, "조합 조직강화에 역점 둘것"
  • 한진수 기자
  • 승인 2019.05.03 19:13
  • 호수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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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를 이어받으면서 어려서부터 도왔던 일이라 낯설지는 않았지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둬야 했습니다. 논밭으로 뛰어 다니며 닥치는 대로 일하다 보니 어느 순간 단순한 농사를 넘어선 전문화된 농업 경영에 욕심이 생겼습니다. 저는 땅에서 미래를 보았습니다.”  1986년 27살의 나이에 농업에 대의를 품게 된 원당농협 강효희 조합장의 말이다.

원당농협과의 고마운 인연
본격적으로 농사를 시작하면서 강효희 조합장은 농업기술센터, 원당농 협과 인연을 맺으며 체계적인 농업과 경영마인드를 갖추기 시작한다. 강효희 조합장의 첫 도전, 1989년 야심차게 후계농업인을 신청하지만 지식과 경험이 아직 부족했기에 고배를 마시게 된다. 하지만 먼 미래를 보고 시작한 일이기에 실패는 노력의 도화선이 되었다.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약 1년 동안 제 인생을 통틀어 가장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의 노력은 결국 후계농업인이라는 보상을 받게 되고 ‘하면 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단체와의 인연은 필연이 되어 강효희 조합장에게 큰 도전과 가르침을 주었다.

도전과 재도전 그리고 신뢰

처음 농업을 배울 때 문을 두드렸던 원당농협에 늘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었고 그로 인해 한 단계 성장함을 느끼면서 강효희 조합장은 2011년 원당 농협 조합장에 도전하게 된다. 치밀하게 준비했지만 낙선이다. 쇠를 담금질 하듯 준비한 이후 4년은 강효희를 더욱 탄탄하고 건강하게 만들었고, 마침내 2015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다시 한 번 도전해 성공했다. 2015년 3월 21일 15대 원당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하면서 그간 그려왔던 청사진대로 조합의 혁신을 꿈꾸지만, 고착화된 조직의 습성과 조직문화는 간단히 변하지 않았다. 자만을 버렸고 외로움과 싸우며 도전의 의지를 불태우는 시간들이 거듭되면서 조직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쌓였다. 
“제가 조직을 잘 몰랐다고 생각합니다. 2년 동안의 혹독한 학습경험을 현장과 실무에 적용하자 조직의 문이 조금씩 열렸습니다. 마음의 빗장을 연 임직원들에게 고생 많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경험으로 다져진 조직강화에 역점

현재의 원당농협은 긍정의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다. 긍정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전국 1120개 농협 중 25개 농협만이 받을 수 있는 농협연도대상을 거머쥐었다. 강효희 조합장은 말한다.
“상자체도 귀하지만 원당농협이 그 상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애쓴 임직원과 조합원들의 노력이 더 귀하고 소중했습니다. 조직의 노력이 헛되지 않는 앞으로의 100년을 만들어 가도록 더욱 힘차게 도전하겠습니다.”
강효희 조합장의 미소에서 ‘밝은 원당의 현재’가 보였다. 그는 지난 4년간의 경험을 100년의 원당농협을 만드는 초석으로 삼을 계획이다. 원당농협의 경영안정화와 경영건전성, 내부조직 강화에 역점을 두고 조합을 이끌어갈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은 이미 완성 됐다.
“16대 조합장 선거에 다시 한 번 지지해준 조합원분들께 두 손 모아 고마움을 전합니다. 원당농협은 지금 새로운 반백년 역사의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지난 반백년의 성장기를 거쳐 이제 성숙기에 접어들 때입니다. 변화만을 추구하다보면 흔들리기 쉽기에 안정화를 우선시할 것이며 건전성과 조직 강화는 필연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라며 앞으로의 4년을 기대하게 한다.원당농협의 비전을 제시하는 사업설명회가 5월 8일, 9일 양일간 열린다. 2100여 명의 조합원에게 농협의 앞으로의 방향을 설명하는 중요한 자리이며, 조합원은 주인의식과 농협의 가치를 대내외에 홍보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다.

농업과 조합원 우선 경영
“농협만큼 지역사회와 농업을 생각 하는 금융기관은 없을 것입니다. 지역 농협의 성장은 교육투자가 가장 중요 하다고 생각하기에 올해 교육지원 사업비를 21억 8백 만 원으로 책정했습니다. 50년 전 조합원들의 다짐과 희생으로 다져온 지금의 기반 위에 농업과 농업인 조합원이 중심이 된 집을 짓겠습니다. 그 초석에는 미래의 원당농협이 있습니다.”
강효희 조합장은 또한 새로운 시도를 꿈꾸고 있다. 본인이 도전했던 것처럼 청년농부들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원당농협은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청년농부의 많은 역할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으며 청년농부 육성을 위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작년에는 전국 최초로 청년농부상도 시상하기도 했다.
조합원 최우선과 조합원 중심의 경영 의지, 농촌에 새바람을 불어넣으려는 새로운 시도와 앞으로의 50년도 원당농협 날씨는 ‘매우 맑음’일 것을 기대해본다.


한진수 기자  mygoy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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