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패밀리뮤직페스티벌 티켓
천만원 상당 희망소리에 기부

 

티켓기부식에 참여한 관계자들, 데이셀코스메틱 박귀홍 대표, 희망의소리 정은경 이사, 유희동 나눔위원회 위원, 명성코리아 조중현 대표, 희망의소리 이응우 회장(왼쪽부터)


[고양신문] 명성코리아와 데이셀코스메틱이 3일 사단법인 희망의소리에 1000만원 상당의 ‘2019 올패밀리뮤직페스티벌’ 티켓 기부 전달식을 가졌다. 올패밀리뮤직페스티벌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킨텍스 야외전시장과 야영장에서 열리는 온 가족 음악축제다. 3일간의 축제 기간 동안 가수 20여 팀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명성코리아는 음향과 방송장비를 렌탈해주는 사업으로 시작해, 지금은 공연 기획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조중현 대표는 기부를 하게 된 동기에 대해 “우연히 방송을 통해 음악을 하는 한 젊은 외국인이 자신이 무척 아끼는 악기를 경매에 붙여 판매 대금을 기부하는 모습을 보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기부를 하면 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와 기부에 동참하는 데이셀코스메틱은 서울에 본사를 둔 종합 화장품회사다. 성인을 위한 기능성 화장품에서 안심 어린이용 화장품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제품 500여 종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박귀홍 대표는 “그동안 여러 나눔에도 참여했는데, 이번 페스티벌은 온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여서 회사 이미지와도 유사점이 있어 더 의미가 있다”면서 “이후에도 이런 일을 계속할 예정이고, 이를 통해 주위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6월에는 이번 올패밀리뮤직페스티벌에 참여한 모든 출연진들이 기부한 애장품을 옥션에서 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그 수익금도 희망의소리에 기부할 예정이다.

희망의소리 정은경 상임이사는 “기부받은 올패밀리뮤직페스티벌의 티켓은 약 600여 명의 장애 가족을 비롯해 청소년과 노인 등 문화 소외가족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라면서,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한 연예인들의 소장품 경매 수익금 기부를 통해 ‘음악으로 가꾸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데 한 발자국 가까워질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희망의소리는 2007년 은퇴한 교사와 교수, 음악가들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정서교육과 전인교육을 위해 설립한 사단법인이다. 앙상블 단원들이 예술을 통한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공교육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화합과 번영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활동들을 인정받아 지역발전 부문에서 ‘제10회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을 국회로부터 수상한 바 있다. 이사장 서광선 박사는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와 세계 YMCA연맹 회장을 지냈다.

 

티켓 기부식 후 기념촬영, 데이셀코스메틱 박귀홍 대표, 희망의소리 정은경이사, 명성코리아 조중현대표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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