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패키지 1탄 경기도에 전달

제2자유로 소유권 이전 등 정책패키지 1탄 도에 전달

 

[고양신문] 고양시가 도심공항터미널의 고양시 유치지원과 제2자유로 소유권의 고양시 반환을 요구하는 공식 제안서를 경기도에 전달했다. 시는 지난 8일 경기북부의 균형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고양의 제안Ⅰ’이란 이름의 정책 패키지를 발표하고 경기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양시가 추진 중인 도심공항터미널은 도심에서 출국 수속을 하고 바로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로써 현재 서울시 2곳, 경기 남부 1곳이 존재하며 경기 북부에만 없는 상태다. 시는 정책패키지를 통해 터미널이 수익이 발행하지 않는 인프라 사업임을 고려해, 적자가 발생해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도 차원의 지원이 필요함을 설명했다. 또한 터미널과 연계된 공항버스 면허발급과 면세점 특허 발급 지원도 요청했다.

얼마 전 이재준 시장이 요구하고 나선 제2자유로 및 부속 토지의 소유권 이전은 조속한 시일 내에 타결되길 희망했다. 2자유로는 준공 시(2012년)부터 고양시가 소유권 이전을 요구해 왔으나, 사업이 완료된 지 7년이 지난 지금까지 명확한 법률상 근거가 없이 소유권이 경기도에 귀속돼 있는 상태다. 소유권자가 경기도로 되어 있음에도 모든 유지관리는 고양시가 맡고 있는 불합리한 상황을 개선하고, 중요 기간시설의 유지·관리를 효율화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이번 제안을 통해 나타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지난달 23일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29일에는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만나는 일정 중 직접 ‘고양의 제안 I’ 을 전달하면서 제안내용을 설명한 바 있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양의 제안’이라는 이름으로 경기도, 중앙정부, 국회에 정책패키지를 내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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