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적서클대화협회 사회적협동조합 ‘청소년 리더스쿨’ 개최

[고양신문] 회복적서클대화협회 사회적협동조합(이하 협회)는 지난 12일 고양 아람누리에서 <회복적생활교육 청소년 리더스쿨>(이하 청소년 리더스쿨)이라는 이름으로 꿈의 학교 개교식을 개최했다.

청소년 서클 문화 확산을 위한 꿈의 학교인 ‘청소년리더스쿨’은 고양파주지역의 중, 고등학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총 52시간(정규수업+캠프)의 일정으로 청소년 스스로 회복적 생활교육은 무엇인지, 학교 안에서 어떻게 적용해 나갈지를 고민하고 나누는 교육이다.

‘청소년리더스쿨’은 이달부터 3회 정규과정을 통해 공동체대화, 회복적생활교육의 개요, 서클의 원리와 실습, 깊이듣기 등을 통해 서클대화의 기본과정을 진행한다.아울러 7월과 8월에는 캠프를 통해 마을의 생태와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평화감수성을 키우고 나의 패턴을 알아보고 내면을 탐색해보는 ‘리얼서클’ 과정을 가지며, 10월에는 3회에 거쳐 열린 질문, 독서 서클, 갈등전환과정을 통하여 서클키퍼(강사)로서 학교로 돌아가 서클대화문화 확산을 시킬 수 있는 준비를 다지게 된다.

이날 열린 ‘청소년리더스쿨’ 개교식에는 청소년들과 회복적서클대화협회 조합원들이 함께 참여해 진행했다. 이미숙 협회이사장(꿈의 학교 교장)은 격려사에서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평화로운 안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은, 수평적인 교육인 회복적 생활교육을 통해서 가능하다”며 “이런 교육이 학교 안 과 밖에서 청소년들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문화가 되려면, 공동체의 대화를 디자인하고 지역의 회복적서클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청소년리더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꿈의학교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울러 이 이사장은 “이번 꿈의 학교를 마친 뒤 각자의 배움터로 돌아가서 회복적 생활교육 동아리를 만들고 각자의 공동체에서 서클대화의 씨를 뿌리는 동료키퍼가 되어 주기를 바라고 응원한다”고 전했다.

청소년리더스쿨에 참석자인 한빛고 김강민(18세) 학생은 “처음에는 5시간 수업을 어떻게 받을까 고민했는데 서클대화형식을 통해서 지루하지 않게 내 의견을 말할 수 있어서 좋았으며, 향후 꿈의 학교를 졸업하고는 서클키퍼로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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