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노인센터・수정실버하우스 지역・요양원 어르신에 마련

[고양신문] 일산노인복지센터와 수정실버하우스는 4일 일산노인복지센터 앞 토성공원에서 지역 주민잔치를 열었다. 14년 동안 5월 첫째 주 토요일마다 해오는 행사다. 이날은 지역 어르신들과 수정실버하우스 어르신들이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도 하고,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가든파티를 여는 특별한 날이다.

일산마사회 엔젤스봉사단의 공연과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해 고등학생이 돼서도 변함없이 봉사하고 있는 ‘깊은 앙상블’의 첼로 공연이 이어지며 가든파티는 풍성한 문화의 장이 됐다. 임정빈 수정실버하우스 원장은 “매년 봄꽃이 만발한 오월에 어르신들을 모시고 이런 잔치를 하게 돼 늘 기쁘다”며 “요양원이라는 시설에 대한 편견 없이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에 늘 감사하고, 선물보따리 하나씩 들고 가시며 ‘고맙다, 복 받을 거다’고 부끄럽게 인사하시는 뒷모습을 보면 너무나 흐뭇하다”고 말했다.

이수영 일산노인복지센터 원장은 “맛난 음식을 만드는 봉사자, 뒷정리를 잘하는 봉사자 등 각자의 위치에서 변함없이 봉사를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이런 행사를 지속할 수 있다”며 “다양한 배움의 기회와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드리고 아울러 치매예방에도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보람 있다. 앞으로도 힘이 될 때까지 지역 어르신들을 섬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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