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호 커뮤니케이션즈 사장 안정숙씨

서울 신당동에 있는 (주)신호는 일본의 지역자치단체와 업무를 체결하고 관광상품을 국내의 각 여행사와 언론사에 홍보하는 일을 하는 회사다. 미야키나 오키나와같은 경우 직접 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관광업무를 보고 있지만 와카야마현 같은 작은 규모의 지자체는 신호와 같은 현지업체와 계약을 통해 지역을 홍보하고 있다.

(주)신호의 사장 안정숙씨는 “우리 회사는 계약을 맺은 일본의 관광지역에 대해 관광잡지나 언론에 정보를 제공하고 일반인과 여행사들에게 상품을 홍보하고 있으며 모집은 각 여행사가 담당하고 있다”고 회사를 소개.

안 사장은 “인근에 개최도시인 오사카가 있어 월드컵 준비가 한창인 와카야마현의 경우 이미 지난 해 7월부터 우리 회사와 업무제휴를 갖고 10월에는 일본에서 45명의 관계자가 한국을 찾아 여행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기도 했다”며 “올해 4월에는 전세기를 이용 국내 여행사 관계자 136명이 직접 와카야마현을 찾기도 했다”고 말한다.

현재 (주)신호는 의뢰를 받은 현들에 대한 월드컵 관련 홍보전략을 구상중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안 사장은 ‘월드컵 기간 중 비행기 좌석 확보가 가장 큰 문제’라고 토로한다. 또한 비싼 여행비용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와카야마현을 관광하기 위해서는 최소 150만원의 비용이 든다고.(3박4일 기준) 하지만 와카야마현은 자연경관이 수려해 한번 다녀온 사람들은 다시 찾고 싶은 곳이라고 덧붙인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 현지에 파견소를 운영중인 지자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사장은 “우리도 월드컵 기간중에라도 일본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서보는 것이 어떤가”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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