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39주년을 기념하는 강연회가 5월 18일 열린다. 호남향우회 주최로 열리는 강연의 주제는 ‘5.18정신과 한국정치의 미래’로, 목숨을 바쳐 지켜온 민주화의 역사를 계승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사는 전 세계일보 사장을 지낸 조한규 박사이다.

이날 강연회 전후로는 민주영령들에 대한 해원곡 헌정(송승희 국악가수), 시낭송('아아 광주여! 우리나라 십자가여', 안희영 고양시낭송협회 대표), 경과보고(김영복, 향우회 고문), 인사말(최훈석 고양시호남향우회장), 격려사(이재준 고양시장 외) 5.18영상 상영(기억하겠습니다 5․18 등 2편) 합창('아침이슬, 임을 위한 행진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호남향우회 김영복 고문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과 막말은 이미 극에 달해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며 “5.18 민주화운동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객관적인 역사로 기록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의미에서 강연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영복 고문은 고양시 차원에서 5.18 민주화 운동을 기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5.18역사의 현장에 있던 우리 세대가 겪은 아픔이 막무가내로 난도질당하는 것 같아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며 우리세대가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역사를 공유하는 자리로 여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제 : 5.18정신과 한국정치의 미래

시간 : 5월 18일 오후 2시

장소 : 고양교육지원청 3층 강당

강사 : 조한규 박사

주최 : (재)고양시호남향우회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