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의원 ‘병원평가’ 시급 지적

의료기술이 우수하다는 대학병원간에도 암환자의 치료결과가 크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간에도 1년 이내 암환자의 사망률이 무려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유시민 의원(개혁당·덕양갑)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위암의 경우 A병원은 사망률이 13.1%인대 비해 B병원은 3.2배나 높은 42.1%로 나타났다.
유 의원이 공개한 자료는 전국 280여 종합병원 중 의료 시설 및 인력과 장비가 가장 우수한 42개 기관만을 비교하였는데 다른 종합병원의 사망률을 비교한다면 더 큰 격차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시민 의원은 “환자가 병원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는 선택기준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하고 “보건복지부나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이 정기적으로 이러한 통계자료를 객관적 기준으로 공개하게 되면 환자는 병원선택에 유용할 뿐 아니라 의료수준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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