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고양시 산림조합(조합장 김보연)은 지난 14일 ‘2019년 공익적 목적을 위한 숲가꾸기 간담회’를 가졌다. 애덕의 집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김보연 조합장, 강일권 지도상무, 이영철 신용상무를 비롯해 김효금 시의원(문화복지위원장), 서울국유림관리소 한재희 팀장, 김경자 안나마리아 애덕의 집 원장수녀 등이 참석했다.

‘2019년 제6차 숲가꾸기(공익림가꾸기) 사업은 덕양구 벽제동 산54번지 외 1필지로 애덕의 집 뒷산이다. 사업면적은 6만㎡이며, 사업기간은 5월 27일까지, 시공은 산립조합이 맡는다.

김보연 조합장은 “적정한 밀도 조절을 통한 수관 경쟁 완화로 생육 환경을 개선하고, 쾌적한 산림을 조성해 애덕의 집 거주인과 유아숲 이용객이 산림교육체험 및 정서함양을 할 수 있도록 숲가꾸기를 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오후에는 ‘2019년 유아숲체험원 조성사업전문가 현장토론회’도 열렸다. 이번 토론회에는 고양시 산림조합 강일권 지도상무, 하상윤 사업과장을 비롯한 이상필 서울국유림관리소 소장, 윤미정 국립수목원 연구사, 김상국 서울시 자연생태과 산림이용팀 팀장, 이명환 (사)한국숲교육협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성지는 덕양구 벽제동 산54번지 일원(애덕의 집 인근)이다. 사업면적은 1.85ha이고, 북부지방 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가 시행청이며, 6월부터 9월까지 사업기간, 1억3430만원(국비)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벼과 사초들이 있는 웅덩이랑 연결해 습지를 조성하고, 기본 안전시설과 편의시설만 했으면 한다. 자연 상태 그대로 체험시설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다. 또 '자연에서 나오는 재료들도 최대한 이용하길 바랐다. 낙엽을 모아놓고 낙엽이불체험, 외래종 식재보다는 숲속 식물들이 잘 번식하도록 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화장실도 숲과 어울리도록 조성하고, 비가 와도 이용가능하도록 기둥과 지붕이 있는 원두막 형태로 만들었으면 했다.

시공을맡은 산림조합의 강일권 지도상무는 “고양시의 두 번째 유아숲(서울인천경기북부 4개함)을 자연과 어울리도록 잘 만들겠다”고 했고, 이상필 소장은 “현장토론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서 안전한 산림교육과 숲체험이 되도록 조성하겠으며, 고양시청 관계부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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