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징검다리 봉사단, 군부대 봉사 펼쳐
육군9사단 검독수리대대, 멋진 노래로 응답

 


[고양신문] 사랑의 징검다리 봉사단(단장 이수영)이 22일 임진강을 수호하는 육군9사단 검독수리대대 장병들을 찾아가 정성들여 직접 만든 짜장면으로 나눔 잔치를 펼쳤다.
사랑의 징검다리 봉사단은 20년 동안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도서 기증, 짜장면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단체다. 특히 군부대와 장병들을 대상으로 수십 차례의 봉사와 도서 기증을 해오고 있다.

전문 요리사를 포함한 봉사단 10명은 즉석에서 짜장면을 만들 수 있는 푸드트럭을 몰고 9사단 검독수리대대 장병들을 찾아와 능숙한 실력으로 면을 삶고 소스를 만들었다.
장병들에게 짜장면을 배식할 때는 9사단장 안병석 소장도 손을 보탰다. 장병들은 사단장과 연대장이 직접 담아 준 짜장면을 기쁘게 받아들고 맛있는 식사를 했다.
 

짜장면 배식에 힘을 보탠 안병석 9사단장(사진 가운데).


이날 검독수리대대 장병들은 작은 음악회를 준비해 사랑의 징검다리 봉사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박정우 일병이 ‘지금 이 순간’, 정희음 상병이 ‘오솔레미오’ 등을 열창하자 봉사단과 장병들은 하나가 되어 커다란 박수로 화답했다.

이수영 단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수고하는 장병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가슴이 뛴다”면서 “앞으로도 군 장병들에게 다양한 방법을 통해 봉사하겠다”고 전했다.
검독수리대대장 이근재 중령은 “장병들이 오늘 받은 것은 짜장면이 아니라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이라며 “언제나 국민의 군대로 역할을 다 하며 감사에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9사단 검독수리대대를 찾은 사랑의 징검다리 봉사단원들이 부대 지휘관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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