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도동주민자치위·흥도초 내고장 문화유산 탐방교육

한여름 더위를 느낄 만큼 뜨거웠던 21일, 행주서원에 흥도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 60여 명과 흥도동주민자치위원(위원장 남윤원)이 찾아왔다. 흥도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내고장 문화유산 탐방교육의 일환이었다. 

이 행사는 21일을 시작으로 총 8회에 걸쳐 흥도초등학교(교장 방성원)와 도래울초등학교(교장 류재화)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흥도동 소재의 ‘이신의 기념관’과 행주외동의 ‘행주산성과 행주서원’ 탐방을 하고 있다.

흥도동은 임진왜란 시 석탄 이신의 선생이 향병 300여 명으로 이신의 창의대(倡義隊)를 조직해 도래울과 행주산성 주변에서 왜적과 싸워 물리친 유적지다.

이신의 기념관과 행주산성에서 전문 해설사를 통해 임진왜란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행주서원(원장 선운영)에서는 역사의식 함양과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모했다.

윤호선 흥도초 교사는 “지역의 역사유적지를 돌아볼 수 있는 이런 활동이 해마다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윤원 주민자치 위원장은 “이러한 활동이 아이들에게 애향심과 공동체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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