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학부모회 주최로 40여명 교사, 학생 참여

지난 22일(수) 서정중학교에서 학부모회가 주관한 사제동행 프로그램 커플 테라리움 만들기 행사가 열렸다. 커플 테라리움 만들기는 학생이 먼저 존경하는 선생님께 프로포즈를 한 뒤 스승과 제자가 한 팀이 되어 테라리움을 만드는 활동으로서 사전에 선착순으로 모집해 진행했다. 이 날 행사에는 40여명의 서정중 선생님과 학생, 그리고 박종춘 교장 등이 함께 참여해 사제간의 정을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테라리움 활동 후 교사와 학생은 서로에게 전하는 손편지 쓰기 시간을 가지며 스승은 제자에게 사랑과 응원을, 제자는 스승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원예치료사 이진희 교사는 “스승과 제자가 담소를 나누면서 서로에게 선물할 테라리움 만드는 활동에 함께 할 수 있어 무척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학년 담임교사인 강민화 교사 또한 “담임교사와 학생은 일방적인 소통이 될 때가 많은데 테라리움 활동을 통해 사제동행이란 의미에 어울리는 진정한 소통의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담임 선생님과 함께 활동에 참여한 김나은 학생은 “유쾌한 선생님 덕분에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며 “스칸디아모스의 부드러운 촉감이 손 끝에서부터 마음 깊숙히 전해져 힐링의 시간이 됐다”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행사를 주최한 김연수 학부모 회장은 “요즘 스승의 날이어도 선생님께 꽃 한송이, 편지 한 통 드리기도 부담스러운 분위기가 안타까웠던 차에 학부모회에서 주관해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다함께 행복한 시간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1시간 넘게 테라리움 만들기 및 손편지쓰기 활동을 실시한 서정중학교 스승과 제자들은 마음 속 깊이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고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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