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장 전달과 전통공연 펼쳐져
5월 30일(목) 오전 7시. 일산농협 원로 조합원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경기도 수원으로 향했다. 일산농협의 태동기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조합에 든든한 힘이 되어준 원로청년회의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른 아침 출발했음에도 조합원들은 피곤한 기색 없이 오랜만에 친구를 만난 듯 이 얘기 저 얘기를 나누고 안부도 물었다.
오전 9시 20분경 워크숍이 열리는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500여명의 원로조합원들이 도착했다. 김진의 조합장은 진흥원 입구에서 조합원들에게 일일이 악수하고 인사를 나누며 미소로 반겼다. 9시 50분. 개회식이 되자 3층 경기홀 500여 좌석은 빈틈이 없었다. 강홍석 일산농협 지도팀장의 사회로 개회가 됐고, 이어 김진의 조합장이 1928년부터 1931년생인 원로조합원에게 장수상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사랑으로 부모와 배우자를 섬긴 부모섬김상과 부부섬김상 표창이 있었고, 섬김봉사단 회원에게 원로조합원 섬김상을 전달했다.
일산농협 원로청년회 최한식 회장은 “조합원들을 섬기는 건강한 일산농협처럼 원로조합원들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란다. 긍정적인 사고로 사물을 바라보고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시간 많이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은 농가주모 회원과 일산농협 임직원이 ‘어머니의 마음’을 노래로 부르고 원로조합원들에게 효심 가득한 섬김으로 큰절을 올렸다.
김진의 조합장은 “모두에게 어려웠던 70·80년대 시절, 십시일반 마음의 뜻을 모아 소중한 출자를 해주신 원로조합원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일산농협이 있다. 일산농협의 든든한 뿌리가 되어주신 마음 잊지 않고 그 뜻을 이어가겠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와 요양시설 건립 등의 약속은 꼭 지킬것이며, 적극적인 이익 창출과 환원사업으로 조합원들께 보답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은 또 일산농협에 단단한 뿌리가 되어준 원로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고양문화원과 함께 한 전통문화공연도 있었다. 쟁강춤을 비롯해 경기민요, 트롯가수 공연, 풍물과 북춤, 취타대 연주 등이 화려하고 신나게 펼쳐져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이 끝난 후 본수원갈비로 이동한 원로조합원들은 점심식사 후 오후 2시 10분 일산으로 출발했다.
이날 함께한 조합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늘 즐거운 만남과 좋은 공연, 맛있는 점심까지 먹어 즐거운 하루다. 일산농협의 튼튼하고 꾸준한 발전에 마음이 든든하다. 일산농협이 최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