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원흥·지축과 일산중심 직선코스 연결, 9월 개통 예상

북부노선, 대화-풍산-식사-원당-신원마을
남부노선, 대화-백석-대곡-원흥-삼송역
코스 운행업체 명성운수와 신성교통 선정

 

고양시 동-서 연결 신규버스 북부노선 사업자로 선정된 명성운수의 차고지 모습.


[고양신문] 고양시 덕양지역과 일산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버스노선 2개(북부노선, 남부노선)가 새로 생긴다. 신설되는 노선은 고양시가 시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직접 코스를 설계했다. 
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그동안 덕양지역과 일산지역의 양방향 이동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많았고, 신규 택지개발지역이 늘어나면서 대중교통수단 부족이 예상돼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에서 직접 신규노선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코스를 살펴보면 신규택지개발 지역과 기존 일산중심권을 직접 연결하는 노선이 굴곡이 적은 코스로 설계된 것을 알 수 있다.

▲노선번호 999번을 배정받은 북부노선은 일산서구 대화동을 출발해 주엽역-풍산역-식사지구-신원당아파트-원당역-원흥역을 거쳐 신원마을까지 연결된다. ▲888번 남부노선은 마찬가지로 대화동을 기점 삼아 주엽역-백석역-대곡역-행신초교-원흥지구-삼송도서관-삼송역까지 이어진다.

2개 노선을 운행할 운수회사도 지정됐다. 시는 “지난달 30일 모집공고 신청업체에 대한 최종 선정평가를 실시한 결과 북부노선은 명성운수 주식회사가, 남부노선은 선진버스 주식회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두 업체는 고양시 친환경정책에 발맞춰 신규노선을 운행할 모든 차량을 친환경차량(CNG버스) 신차로 구비해 투입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전기버스 투입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선정된 2개 버스회사와 노선, 운행시기 등에 대해 추가협의를 한 후 이달 안으로 한정면허를 발급할 계획이며, 9월 중 버스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개 노선에 투입될 버스 수량은 북부노선 13대, 남부노선 11대로 예상된다. 또한 출퇴근 시간에는 배차간격을 최대한 증차하도록 시에서 유도할 계획이다.
 

■ 신설 북부노선(999번)

기점 : 대화동(일산서구청) / 종점 : 신원마을
코스 : 킨텍스, 주엽역, 저동중고교, 풍산역, 고양가구3단지입구, 고양국제고, 식사지구, 신원당아파트, 원당역, 원흥역

■ 신설 남부노선(888번)

기점 : 대화동(일산서구청) / 종점 : 지축역
코스 : 킨텍스, 주엽역, 호수공원, 백석역, 대곡역, 행신초등학교, 원흥지구, 삼송도서관, 삼송역, 지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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