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경기도 공예품 대전

 

[고양신문] 고양시 공예사업 협동조합(조합장 박성규, 사업상무 이호강)은 11명이 제49회 경기도 공예품대전에 입상했다. 지난 3일 수상자들은 고양시 소상공인 지원과 윤건상 과장, 지역경제과 유은숙 팀장과 함께 수원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했다.

경기도 문화의 전당 꿈꾸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홍현주(한예랑) 작가의 ‘한지, 꽃피우다’가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금상 수상작은 한지를 사용해서 만든 목걸이, 귀걸이, 팔찌 등의 악세사리다. 한지의 결을 살려 주름을 잡고 붙여서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재현한 작품으로 ‘줌치기법(한지를 물로 적신 후 공기를 빼고 손으로 두드리기 반복으로 견고함)’을 적용시켰다. 홍 작가는 전통공예상품대전 금상, 전국 한지공예대전 특선, 경기도 공예품대전 장려상 등 5회 연속 수상의 경력을 지금까지 쌓은적 있다

이날 금상에 이어 동상(이미정), 장려상(박영호), 입선(전진숙) 등 11명이 수상했고, 자치단체로는 고양시가 우수상을 받았다. 한편 특선 이상의 수상작들은 8월 전국대회에 출품하게 된다.

25년째 한지 작업을 하는 홍현주 작가는 “한지를 이용해서 가벼우면서 견고하게 현대적 감각이 깃든 악세사리 작품을 만들었다"며 "한지의 결을 하나 하나 살리며 자신도 성장함을 느꼈다. 한지문화를 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했다.

박신한 경기도 경제노동실장은 “실용적이면서 예술성을 동시에 지닌 전통기술을 현대화한 것에 깜짝 놀랐다"며 "경이로운 작품들을 보게 돼 기쁘다,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