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복지위원회 의원들과 간담회

문화복지위원회 의원들과 간담회
정책토론회 연내 공동주최 약속
“의회가 든든한 파트너 돼주길”

[고양신문] 고양시 84개 사회복지기관과 종사자 640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창원)가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효금) 소속 의원들을 초청해 복지정책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복지협의회와 시의회는 5일 일산서구 보양삼계탕 별실에게 개최된 간담회를 통해 정책수립 단계에서부터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창원 협의회장은 “건강한 복지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리 협의회는 2005년 설립 이래 올해 14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복지현장에 근무하고 있는 종사자들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돼 현장밀착형 정책 수립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협의회 이사인 고양신문 이영아 대표는 “복지예산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대상자가 중복지원을 받는 경우가 많아 여전히 복지누수가 발행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예산(기금) 운영을 위해서는 동주민센터와 지역복지관의 역할분담을 확실히 하는 등 구조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효금 문화복지위원장은 “앞서 언급된 의제를 주제로 해서 시의회 예산으로 토론회와 연구용역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실효성 있는 정책개발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협의회 전문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신우철 고양시니어클럽 관장은 “지자체 차원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종사자의 처우가 열악한 복지기관들도 여전히 많다”며 “시의회가 종사자 처우 개선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막대한 복지기금이 효율적으로 배분되기 위해서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금위원회’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며 “조례 제정을 통해 기금위원회 설치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창원 협의회장은 “오늘 짧은 시간이었지만 올바른 복지정책 수립을 위한 큰 방향이 논의된 것 같아 기쁘다”며 “올해 11월 중에는 시의회와 공동으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더욱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창원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장이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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