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릉 3기 신도시 편입지역 토지주 권익 대변할 것"



[고양신문] 지난 14일 고양창릉신도시 도내동 주민대책위(임시의장 고영훈, 이하 도내동 대책위) 발대식이 흥도로 240번지에서 열렸다.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발대식에는 남운선 경기도의원, 윤용석·문재호 고양시의원, 정의당 김혜련 전 시의원, 문명순 민주당 고양시갑 지역위원장, 이경환 자유한국당 고양시갑 당협위원장, 박종권 고양미래신도시연구소장, 강효희 원당농협 조합장이 참석했다.

도내동 대책위는 창릉 3기 신도시 편입대상지역에 포함된 도내동 지역 토지주 430명의 권익 대변을 목표로 결성됐다. 구체적으로 신도시를 추진하는 정부를 대상으로 토지주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토지수용 과정을 꼼꼼히 따져보고, 토지주들의 요구를 정당하게 표출하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오는 22일 열릴 총회에서 정식으로 대표단을 구성한 후 회원 확보와 함께 대 정부 협상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창릉 3기 신도시 편입지역에선 각 마을마다 대책위가 속속 꾸려지고 있다. 하지만 모 지역의 경우 대책위를 자처하는 모임이 3~4개 난립해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실정. 이에 반해 도내동 대책위는 주민들간의 사전 조율작업을 거쳐 하나의 조직으로 출범했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대책위에 참여하는 한 주민은 “도내동 대책위는 창릉천 서쪽 행신동과 성사동 일부의 편입대상 토지주 모두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일 조직이 될 것”이라며 “대표성을 담보하는 대책위를 꾸려 인근 용두동, 화전동 등과 공조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문명순 지역위원장은 “주민들의 마음을 잘 듣고 뜻을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용석 의원도 “신도시 개발이라는 이유로 고향을 갑자기 떠나야하는 분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영훈 임시의장은 “주민들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대책위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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