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건누리병원 서범석 원장
희망나눔 무료수술지원사업 진행
네트워크 통한 나눔문화 확산 앞장
2010년에 개원한 이래 6명의 전문 의료진을 갖췄다. 최근에는 ‘건누리희망나눔 무료수술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서범석 원장을 만났다.
건누리희망나눔 무료수술지원사업이란?
척추, 관절 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과 수술비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는 지역 사회의 취약 계층을 위한 의료지원 사업이다. 일산을 비롯하여 파주, 김포, 강화도 등 치료가 절실한 기초 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대상자가 정해지면, 병원에서 검사, 수술, 재활 등 전 치료 과정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최근 경제형편으로 치료를 받지 못했던 회전근개파열 환자를 무료로 수술했다. 이 사업을 통해 의료 소외 계층, 저소득층 등 의료 복지 혜택의 사각 지대에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 관할 보건소, 주민센터, 노인복지회관 등 지역의 사회복지단체를 통해 치료가 절실한 기초 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이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지금까지 진행한 사회공헌 사업은?
병원 임직원은 혈액 공급을 안정화 시키고 생명의 소중함을 나누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서부혈액원과 협약을 맺고 연 2회 이상 단체 헌혈을 하고 있다. 기증된 헌혈증서는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쓰이고 있다. 해마다 어버이날에는 일산노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1500여 명의 어르신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대화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건강강좌도 진행 중이다. 매년 바자회를 열어 직원들이 기부한 물품을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노인복지기금 마련 후원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노인의료나눔재단과 함께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인공관절수술지원 협력 병원으로 선정되어, 그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건강어울림한마당, 치매인식개선 걷기대회 등 여러 행사에 참여해 의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분기별로 트레킹팀을 운영 중이다. 다음 일정은?
환자들의 건강증진과 재활치료를 위해 전문 의료진과 트레킹 전문가가 함께 하는 행사다. 평지를 걷는 것도 좋지만, 산에 가면 다양한 소리도 듣고 보면서 여러 가지 자극을 받을 수 있다. 한국트래킹학교 윤치술 교장이 동행해 트레킹에 적절한 옷차림과 스틱 사용법 등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분기마다 한 번씩 고양 일산 근처에서 적당한 산을 골라 다녀온다. 최근 6월 6일에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불곡산을 다녀왔고, 다음 일정은 조율중이다.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은 병원으로 문의를 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사회공헌사업을 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평소 사회 공헌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지역 사회 복지기관이나 단체들과 협력 관계를 체결하면서 곳곳에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꼭 의료 나눔이 아니더라도, 지역주민의 한 사람으로써 우리 사회에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