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시정질의> 윤용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관산·원신·흥도동)

[고양신문] 창릉 3기 신도시 발표와 맞물려 대곡역세권을 일산과 창릉 신도시를 잇는 자족도시로 조성해 고양시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울러 신설되는 고양선을 포함해 8개 철도교통망 계획을 바탕으로 고양시 철도교통체계를 체계적으로 정비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윤용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관산·원신·흥도)은 17일 시정질의를 통해 대곡역세권개발 및 철도교통망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윤 의원은 “대곡역세권 개발이 창릉 3기 신도시와 함께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축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발의 시기와 방향성이 중요하다”며 “덕양구와 일산동서구를 잇는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이자 향후 대륙으로 이어지는 고양시의 중심 지역인 만큼 주거 중심의 개발사업이 아닌 기업유치를 통한 자족기능 중심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곡역세권개발은 2010년 국토부 시범사업으로 대곡역 복합환승센터 조성계획이 수립됐고 2014년 경기도에서 이를 위한 용역시행을 거쳐 2017년 사업타당성 검토까지 진행됐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구상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특히 이곳은 현재 GTX, 3호선, 대곡~소사선, 경의중앙선, 교외선, 고양선까지 6개의 광역철도 노선이 지나게 될 교통 요충지로서 발전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는 지역이다.

이재준 시장은 대곡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상황에 대해 “2023년 착공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조속히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사업타당성 검토를 완료하고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포함한 계발계획수립 절차를 이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사업내용에 대해서는 “사람과 지식정보와 첨단기술의 선순환기지로 만들 예정이며 6개 철도망이 지나는 만큼 국제교통물류허브를 구상 중이다. 또한 향후 연결될 대륙횡단철도의 출발지도 대곡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대곡역세권 개발을 조성함에 있어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의 기능을 중심으로 이와 연계된 업무단지 등을 통해 타 개발지역과는 차별화 된 업무기능을 담아낼 계획”이라며 “주거기능은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이와 함께 전철 3호선(일산선) 파주금촌 연장안을 포함한 고양시 철도교통망 계획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지축에서 내유동을 지나 파주까지 이어지는 3호선 금촌연장은 작년 지방선거 당시 파주시장이 지축차량기지 이전논의와 함께 제안한 바 있다. 윤경한 도시정책실장은 이날 시정답변에서 “해당 노선은 약 1조9000억의 예산이 소요되며 현재 파주시에서 사업타당성 검토를 했지만 비용대비 편익분석이 낮게 나온 상황”이라며 “고양시에서 추후 용역 진행해 경기도 철도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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