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U-18 고양 여자축구교류전

한·중·일·베트남 출전, 풀리그 진행
7월 15일 고양종합운동장 환영행사
17일~19일, 매일 2경기 진행

 

아시아 여자축구 유망주들이 7월 고양시를 찾아와 열전을 펼친다. 사진은 제주도에서 열렸던 한중일 여자축구 교류전 환영행사.


[고양신문]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한국, 중국, 일본, 그리고 베트남 18세 이하 여자축구선수들이 제15회 U-18고양여자축구교류전에 출전하기 위해 고양시를 찾는다.

고양시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사)한국여자축구연맹이 주최하는 이 번 대회에 한국은 여자축구연맹 선발팀이 나서고, 중국은 상해선발팀, 일본은 오사카선발팀이 출전한다. 특별초청 자격으로 출전하는 베트남은 19세 이하 선수로 팀을 꾸렸다. 경기는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매일 오후 3시와 5시에 열리며, 풀리그로 진행해 우승팀을 가린다.

사실 이번 대회는 북한이 출전을 결정해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최근 국제정세의 급변으로 5월 중순 불참을 최종 통보해 아쉬움을 남겼다. 주최측은 북한 대신 베트남을 특별 초청했고, ‘쌀딩크’ 열풍의 주인공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여자팀과 함께 내한할 예정이다.

한국 팀 관계자는 출전선수 중 울산현대고 소속 장은현, 조미진 선수를 주목할 만한 선수로 꼽았다. U-15, U-16, U-19 국가대표를 차례로 거친 장은현 선수는 고등부 랭킹 1~2위를 다투는 유망주로, 풍부한 국내외 실전경험을 바탕으로 미드필드에서의 공수 조율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미진 선수 역시 U-15, U-16, U-17, U-19세 국가대표에 뽑힌 간판선수로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공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계대상’ 1위다.

출전선수들은 고양시 관내에서 숙박을 하고, 경기가 없는 날은 관내 관광과 체험놀이시설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이 순환 개최하는 이 대회는 동아시아 여자축구 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5년 시작됐다. 한국이 가장 많은 6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중국과 일본이 각각 5회, 3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제주도에서 열렸던 한중일 여자축구 교류전 환영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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