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장 광역교통망 간담회 참석
식사동 주민 50여 명 현수막 응원전

 


[고양신문] 교통대책 수립을 호소하며 고양시와 이재준 고양시장에게 날선 비판의 목소리를 내던 고양도시철도식사풍동추진연합(회장 강홍모, 이하 도추연) 회원들이 이재준 시장을 응원하고 나섰다. 고양시가 고양선 식사동 연장안 검토를 국토부에 정식 제안했기 때문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지난달 25일 의정부 경기북부청사에서 열린 ‘수도권 서북권 광역교통망 구축 간담회’(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주관)에 참석해 ▲고양선 식사·풍동, 일산지역 연장 및 인천2호선과 연계 ▲일산선 연장(대화∼운정) 조속 추진 ▲경의선 증차(4량에서 6량으로)와 경의중앙선 배차시간 단축 및 상시 급행화 ▲인천2호선 연장(걸포북변∼킨텍스∼일산역) 등 철도·도로 사업 14건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국토부에 요청한 바 있다.

같은 날 도추연 회원 50여 명이 국토부 간담회가 열린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를 직접 방문해 이재준 시장을 응원하는 현수막을 펼쳐들고 깜짝 세리머니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었던 한 주민은 “이 시장이 처음에는 깜짝 놀라 뒷걸음을 치기도 했지만, 고양선 연장을 염원하는 응원부대임을 확인하고는 함께 기념촬영까지 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강홍모 회장은 “고양시의 이번 제안으로 식사동·풍동 주민들의 희망이 한 걸음 가까워졌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도추연은 7월말 국회에서 3기 신도시 광역교통계획과 고양선 연장안 동시착공 등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 계획이고, 8월초에는 지역정치인들과 함께 5000명 고양시민들이 참석하는 ‘고양선-식사역 동시착공을 위한 희망촛불행진’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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