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박스 수확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

고봉동 사랑의 감자캐기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그 나눔의 기쁨이 된다.

고봉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재국) 사랑의 나눔을 위한 감자캐기가 고봉동행정복지센터 직원,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달 28일 일산동구 사리현동에서 있었다. 아침 8시부터 밭에 나온 주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감자를 캐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감자캐기 중간에는 트랙터가 들어와 감자를 솎아냈으며 수확속도는 훨씬 빨라졌다. 참여자들은 10kg 종이박스에 정성스럽게 감자를 담아 각 통별 배분을 위해 나눔 장소에 차곡 차곡 쌓았다. 사리현동 내 유휴농지 텃밭을 활용한 ‘사랑의 감자나눔’은 고봉동 주민자치위원회가 꾸준하게 진행해 온 복지 프로그램이다. 
감자나눔에는 이재국 위원장을 비롯해, 주민자치위원, 직능단체, 전종학 고봉동장과 채우석·정연우 시의원, 박영선 벽제농협 조합장, 주민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감자를 다 수확한 밭에는 8월 말에 김장김치용 배추모종을 심기위해 밭을 갈아 고랑을 만들었고 미리 멀칭(비닐덮기)을 했다. 
이재국 고봉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감자가 튼실하게 잘 자랐다. 오늘 감자 캐기에 동참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우리의 조그만 정성과 나눔이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시원한 나눔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수확한 감자는 800여 평의 유휴지에 옥수수와 같이 심어졌으며, 감자 수확량은 165여 박스로 고봉동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모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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