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동아리경기연맹, 2019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진행

중국 절강성초등학교, 지도초 방문
양국 문화ㆍ예술 교류하며 비전 공유

한-중 청소년들이 지도초등학교에서 문화를 교류하며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고양신문] 한국과 중국의 청소년들이 만나 문화를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10일 한국청소년동아리경기연맹이 주최하고, 차이니즈커뮤니티센터가 주관한 ‘2019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가 고양시 덕양구에 자리한 지도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지도초등학교 청소년들과 중국 절강성초등학교 청소년들이 함께 각 국의 문화와 무술을 소개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류는 양국의 청소년들이 견문을 넓히고 문화체험 및 상호 학습의 기회를 통해 꿈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순옥 지도초 교장은 “글로벌 시대에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국적도 다르고 살아온 환경도 다르지만, 미래를 꿈꾸는 사랑스런 청소년들이 되길 희망한다”며, “양국의 청소년들이 함께 당사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힘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절강성초 관계자는 “이웃나라인 한국의 청소년들과 만나 기쁘고, 다음에 있을 교류는 중국에서 이뤄지길 바란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여러분이 가진 비전을 공유하고 확대해나가길 원한다”는 답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형식적인 교류에서 벗어나 다양한 소통방법을 통해 배움을 얻고자 오전과 오후로 나눠서 진행됐다.
 

오전에 진행된 행사에서 지도초 청소년들이 리코더를 연주하고 있다.


오전에는 한·중 청소년들이 준비한 악기연주, 민속놀이, 서예, 댄스, 무술 시범 등 재능발표 활동과 강강술래, 꼬리잡기 등의 민속놀이를 진행하며 서로 친밀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태권도 시범을 보인 한 청소년은 “중국 문화에 대해 많이 알게 돼 좋았다. 앞으로도 중국의 문화와 무술에 대해 공부해 한국과 중국이 좋은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후에 진행된 행사에서 중국 절강성초 청소년들이 지도초 청소년들에게 미술작품을 전달하기 위해 서있다.


오후에는 양국의 청소년들이 협동해 미술작품을 만들었으며, 폐회식과 함께 미술작품 교환, 교류증서 전달, 단체사진 촬영 등이 진행됐다.

중국 절강성초 한 청소년은 “중국과 한국이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두 나라에 무궁한 발전이 가득하길 기원하겠다”며, “오늘 사귀게 된 한국 친구들과 계속해서 교류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양시의회 김효금 문화복지위원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문화교류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고양시의회 김효금 문화복지위원장은 “세계화로 인해 언제든 국적과 상관없이 연락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됐다”며 “글로벌 세계로 나가는 데 지도초와 중국 절강성초 청소년들이 함께 하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청소년동아리경기연맹 박미현 총재는 “청소년들이 계속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문화교류는 민주시민교육의 일환이며, 행사 이후에도 청소년들의 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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