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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는 같은 삶을 살까?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칼럼
  • 오경아 교환일기 대표
  • 승인 2019.07.15 17:03
  • 호수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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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아 교환일기 대표

[고양신문] 상담을 하셨던 분이 친동생이라며 한 분을 모시고 오셨다. 너무 닮아서 쌍둥이 같다고 했더니 진짜 쌍둥이란다. 사실 이목구비는 닮았지만 두 사람의 분위기는 상당히 달랐다.  보통 2시간 반 차이로 태어난 시를 구분하는데 쌍둥이의 경우 몇 분 차이로 태어나기 때문에 사주는 같은 경우가 태반이다. 경계가 되는 지점에서 나뉘지 않는 이상 말이다. 쌍둥이의 경우 얼굴 모양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 오행 중 어떤 기운의 얼굴형이냐에 따라 그 기운을 따라간다고 보기 때문이다. 언니는 긴 목형이었고 동생은 역삼각형의 화형이었다.

  언니는 직장을 다니는 분이고 동생은 주부다. 현재 대운에 천간의 기운이 ‘상관’이었다. 상관이라 함은, ‘관을 상하게 한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 ‘관’이라 함은 명리용어로 관성이라 하는데 여자에게는 남편이요 직장을 의미하기도 한다. 관성은 ‘정해진 틀이나 규칙’을 일컫는다. 상관은 이 틀을 깨는 습성이 있다. 나쁜 것만은 아니다. 상관이 발달된 사람은 일반 대중이 생각하지 못하는 틀 밖의 세상을 볼 줄 아는 사람들이다. 그러다 보니 남편의 단점이 보이고 직장의 불합리함이 잘 보이기 마련이다.

   언니분은 직장과의 트러블로 내게 상담을 의뢰했었고, 동생분은 남편과의 문제였다. 기해년의 해수에 있는 지장간 중 갑목이 천간의 기토와 합이 된다. 두 사람에게 갑목은 상관이고 기토는 관성이다. 상관과 관성이 충이 되지 않고 합이 되었기 때문에 언니의 직장 문제도 해결된 것처럼 동생분도 남편과의 문제가 커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남편과의 사주에서 원진살(서로 미워하고 원망하는 살)이 형성되고 남편의 대운에서도 원진살이 겹치는 것으로 보아 갈등은 계속되리라 본다.

  남편의 집착과 시댁의 잦은 제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동생분에게 일을 해보셔라 권했지만 본인의 의지가 약했다. 의지는 금을 의미하는데 화의 기운이 강해서 금을 녹이는 형국이었다. 결국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너무 잘 알고 있었지만 풀어나가기엔 현실적인 상황이나 본인의 성격이 문제였던 것이다. 일을 너무 하고 싶다고 하셔서 서서히 공부를 해보셔라 권해드렸다. 마침 내년에 인성운이 들어와 공부에 대한 관심이 생기실 것 같다. 

답답해서 나를 찾아오셨지만 한방에 해결되는 인생이란 없다. 본인 성격이나 마음가짐이 쉽게 변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현실의 상황 또한 그러하다. 어쩌면 타인과의 관계로 인해 생기는 상황이 더 변하기 어려운 법이다.
사주가 같다고 해서 성격이 비슷한 것은 아니다. 2시간 반 사이에도 수많은 기운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을 더 세분한 정보가 있다면 성격분석은 훨씬 정확할 것이다. 사주와 대운이 같다고 해도 각자의 성격이 그 사람의 인생을 만들어 간다. 성격이 곧 그 사람의 인생인 것이다. 그러니 인생을 바꾸고 싶은 분들은 본인의 성격을 바꾸셔야 한다.

수많은 자기계발서는 ‘무한긍정’과 ‘자신감’을 이야기하곤 한다. 물론 두 가지 사항이 기본이 돼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사주에 따라 더 써야 하는 기운이 있다. 동생분 같은 경우는 금기운을 써서 자신의 의지를 더 키우셔야 한다. 그래서 자신이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뭐든 ‘알아야’ 긍정을 하든 자신감을 갖든 할 것이 아닌가. 아는 것이 때로는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겠다. 그래도 독인 줄 알고 마시는 것과 모르고 마시는 것의 차이는 크다. 그 선택의 주체가 자신이기 때문에 적어도 남 탓은 안할 것이다. 남 탓하는 인생이야말로 가장 불행한 인생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오경아 교환일기 대표  webmaster@mygo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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