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 위한 시민공청회 개최

추진사항 보고와 주제 특강 진행
100여 명 참가, 다양한 의견 제시
‘연구용역 중간보고’ 9월 예정

 


[고양신문] 고양시가 주최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시민 공청회’가 19일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시민과 환경단체, 대형공사장 관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공청회는 현재 진행 중인 ‘고양시 미세먼지 분석과 관리방안 연구용역’ 추진사항 보고에 이어 ‘미세먼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책제언’을 주제로 박성규 세종대 겸임교수와 서울보건환경연구원 최용석 박사의 특강이 진행됐다. 또한 시민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고양시 미세먼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전기자동차 지원 확대 ▲불법 소각 등 단속 관리 강화 ▲고양시 미세먼지 주요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공청회를 준비한 시 기후대기과 관계자는 “고양시는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 지원,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대기배출사업장 및 건설공사장 관리감독 강화,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대책 마련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예산을 매년 20% 이상 확대 편성해 왔으며, 특히 노후경유차 저감사업에 2019년 본예산 대비 2배 이상인 223억원을 추경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 생태계가 크게 변화하며 위기의식을 모두가 공감하게 됐다”면서 “사람이 환경과 분리되어 살 수 없는 것처럼 미세먼지를 비롯해 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진 기후대기과장은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현재 추진 중인 연구용역을 통해 고양시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중장기 종합대책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오는 9월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용역 추진사항을 시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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