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단체, 학생 등 총출동해 제초작업과 쓰레기 치워

마을주민들이 쓰레기를 모으며 주변을 정리하고 있다.

일산동구 고봉동 고봉3통(지영동)이 지난 7월 21일 마을대청소를 펼쳤다. 매년 7월이면 자체적으로 통장과 청년회, 삼우회, 부녀회, 경로회, 학생 등이 모여 마을 일대를 대청소하는 마을환경 정화 활동이다. 대청소에서는 청년회원들이 마을 주민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마을 도로변 제초작업은 물론 하천변의 묵은 쓰레기와 오물, 무단 투기된 생활쓰레기를 부녀회와 학생들이 수거한다. 

분리수거를 하고 있는 주민들.

그렇게 모은 쓰레기는 경로회에서 나와 삼우회가 차량에 용이하게 옮겨 실을 수 있도록 한 곳에 모은다. 단체별로 분업화된 마을청소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대청소로 누가 말하지 않아도 각자의 위치에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구석구석 청소하는 주민들

방현우 고봉3통 통장은 “마을 곳곳마다 모두 깨끗해져서 마음까지 상쾌해졌다. 차도 많이 다니는데 운전자들에게는 시야도 확보가 돼 운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 청소 후에는 삼복더위를 잊을 수 있도록 삼계탕과 수박도 준비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쏟아지는 땀을 닦으며 마을을 위한 여름맞이 청소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모아 진 쓰레기. 차량을 이용해 치웠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