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새벽 호우경보. 다행히 큰 비 피해 없어

[고양신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고양시에도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시 시민안전과에 따르면 25일부터 현재(26일 오후3시 기준)까지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일산서구 112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으며 일산동구에서는 92mm, 덕양구에서는 79mm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시간대는 26일 오전 8시~10시로 시간당 덕양구 20mm, 일산동구 21mm, 일산서구 22mm의 집중호우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집중호우로 인해 25일 오후 6시부로 고양시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26일 오전 5시 30분부로 호우경보까지 발효되었다가 12시 10분부로 해제됐다. 호우경보는 강우량이 3시간 동안 90mm 이상이거나 12시간 동안 180mm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지며 호우주의보는 강우량이 3시간 동안 60㎜ 이상일 때 또는 12시간 동안 110㎜ 이상일 것으로 전망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일요일인 모레까지 이어지며 고양시에는 약 40~6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폭우로 인한 큰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민안전과에 따르면 26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접수된 비 피해는 총 3건이지만 모두 경미한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별다른 비 피해 사례가 접수되진 않았지만 일요일까지 추가 강우가 예상되고 있어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사태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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