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추경 5천500만원 삭감

고양시의회는 올해 제3차 추가경정예산 중 경의선사업비 고양시 분담금(2003년)은 통과시킨 반면 탄현근린공원 관련 예산은 전액 삭감시켰다.
지난 23일부터 진행된 3차 추경예산 심사에서 예산결산위원회(위원장 하성용)는 고양시가 요구한 55억2천600여만원 중 5천500여만원을 삭감하며 심사를 마쳤다.

3차 추경예산에 관련된 주요 사업은 화정어린이도서관 건립비, 덕양문화체육센터 2차 시설공사, 교육보조금, 원당화훼단지 주변 토지 및 지장물 매입비, 경의선 분담금 등이 주요하게 다루어졌다.
이중 경의선 분담금 19억원 등 대부분의 사업은 사회산업위원회에 이어 원안대로 예결위를 통과했다. 반면 일산 중앙로 보행자도로 환경개선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비 2천373만원과 탄현근린공원조성사업 부대비 300만원은 전액 삭감. 자동차 공회전 제한지역 지정관련 1천825만원과 식사동 매립장 안전성 검토용역비 730만원도 모두 삭감됐다.

하성용 예결위원장은 심사보고를 통해 “일부 사업예산이 사전에 사업계획을 면밀히 작성해 검토한 후 예산에 반영하고 사업을 추진해야 하지만 치밀하지 못한 사업계획으로 예산을 편성해 전액 삭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예결위원들은 이번 추경심사에서 ▷면밀하지 못한 세입추계로 추경예산에 계상하고 ▷치밀하지 못한 계획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워 삭감하는 사례 ▷올해 사업이 어려운 사업을 이월시키는 사례를 지적했다.

예결위 심사가 끝난 올해 3차 추경예산은 30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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