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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 연쇄살인, 거듭되는 반전… 범인은 과연 누구?<신간 소개> 『죽이고 싶은』 출간한 한수옥 작가
  • 유경종 기자
  • 승인 2019.08.07 18:35
  • 호수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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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재미 가득한 심리 스릴러
'한국추리문학선 시리즈' 7번째 작품 

필명 ‘미세스한’으로 활동, 인기 웹소설 작가
미스터리·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 작품 선보여

 

한국추리문학선 7- 『죽이고 싶은』(책과나무 刊)

[고양신문] 책과나무 출판사가 한국추리문학을 이끌 새로운 작가와 작품을 엄선해 선보이는 ‘한국추리문학선’ 7번째 시리즈로 한수옥 작가(웹소설 필명 미세스한)의 『죽이고 싶은』이 출간됐다. 비오는 새벽, 모텔 주차장에서 신체가 훼손된 한 여자의 시체가 발견되는데, 여자의 가슴 위에는 손으로 깎아 만든 박쥐 모양의 목각 인형이 놓여 있다. 이후 같은 유형의 연쇄 살인 사건이 이어진다. 이야기는 현장 감식을 갔던 재용이 충격적인 과거의 순간을 기억해내며 점점 긴장과 공포를 더해가는데….

소설을 쓴 한수옥 작가는 드라마 작가를 꿈꾸다 소설로 장르를 전환한 뒤 『안순심 여사의 반란』, 『아주 귀찮은 선물』(청소년 성장소설), 『파라노이아』(추리소설) 등을 펴냈다. 일반소설은 한수옥으로, 웹소설은 미세스한이라는 필명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했다. 특히 『잭팟을 터트리다』 등 20여 편의 웹소설을 카카오페이지 ‘기다리면 무료’ 등을 통해 선보여 젊은 독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1994년부터 고양에 거주해 온 이웃이기도 한 한수옥 작가를 주엽동 한양문고에서 만나보았다.

 

신간 『죽이고 싶은』을 출간한 한수옥 작가. 고양의 오랜 이웃이기도 하다.

▶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드라마 공부를 10년 정도 하며 많은 습작을 쓰다가, 2012년부터 이야기를 소설로 바꿔 발표했더니 반응이 좋았다. 『죽이고 싶은』 역시 원래는 『박쥐』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던 초기작을 새롭게 다듬어 출판한 것이다.
이후 추리소설과 청소년 성장소설. 가족극, 역사 판타지, 로맨스 등 장르문학적 매력을 가진 이야기들을 웹소설과 책으로 부지런해 발표했다. 현재 한국추리작가협회와 창작스토리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죽이고 싶은』은 어떤 작품인가.

충격적 사건 전개와 반전에 거듭되는, 추리소설이라는 장르적 특징에 걸맞는 작품이다. 독자들은 새롭게 드러나는 사실과 인물들을 따라가며 누가 범인인지를 여러 번 바꿔가며 상상하게 될 것이다.
소설에선 ‘누군가를 죽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연이어 등장한다. 스포일러를 살짝 밝히자면, 성폭행 피해자의 깊은 상처를 파고들었다. 성폭행 당사자 뿐 아니라, 가족들까지 지옥으로 몰아가는 상황을 그렸다. 한 출판인은 이 소설을 두고 ‘진실은 잔인하지만 결말은 따뜻하다’고 평해줬다.

▶ 장르문학에 특별히 애정을 갖는 이유는.

어려서부터 종류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책을 읽었다. 그러면서 나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상상하곤 했다. 뻔한 이야기보다는 추리나, 판타지, 로맨스처럼 이야기의 매력이 확실한 쪽이 성향에 맞는다. 다음 작품은 우리나라의 고대 역사 속 인물들이 등장하는, 스케일 큰 역사 판타지 소설을 준비하고 있다.

▶ 고양이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하나

사는 곳이 이곳이니 당연히 주변에서 이야기의 아이디어를 얻고, 취재도 주로 고양에서 한다. 그런데 로맨스나 판타지를 주로 다루는 웹소설의 특성상 특정 장소를 직접 언급하기보다는 간접적으로 드러내곤 한다.
 

▶ 우리나라 추리문학의 현주소는.

재능과 열정을 가진 젊은 작가들이 참신한 발상을 보여주는 작품을 꾸준히 생산하고 있다. 그런데 독자들이 여전히 우리 소설보다는 일본이나 미국, 유럽 작가의 작품들을 많이 읽는다. 독자층이 존재해야 작가들에게 새로운 작품의 기회가 주어질 텐데, 많이 안타깝다.
한국추리문학선 시리즈를 통해 한국 추리작가와 작품의 매력을 독자들에 유감없이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유경종 기자  duney7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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