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여름 희망나눔학교’

 

고양시 지역 103명 아동 대상
'2019년 여름 희망나눔학교’
놀권리 증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중식지원, 야외활동, 진로체험 등 다양

[고양신문] 굿네이버스 경기서부지부(지부장 김영배)는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사장 김효준)과 함께 7월 29일부터 2주간 방학 중 위기가정 아동 지원 프로그램 ‘2019년 여름 희망나눔학교’를 진행했다.

올해로 18년째 진행하고 있는 이번 희망나눔학교는 ‘건강한 방학’, ‘신나는 방학’, ‘함께하는 방학’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학 중 위기아동 대상 ▲중식지원 ▲문화체험 및 야외활동 ▲놀이 프로그램 ▲진로체험 등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참여 아동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시키고 사회성을 향상하는 데 의미를 뒀다.

지난 1월 성료한 ‘2019 겨울 희망나눔학교’ 참여아동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의 놀이시간과 형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아동의 54%가 운동장, 놀이터 등 실외에서 노는 날이 주 2회 이하이며, 공부하거나 학원에 가야 하기 때문에 놀이 시간을 갖지 못한다고 했다. 또한 방학이나 주말에는 핸드폰, 컴퓨터 게임, TV시청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는 아동이 54%로 건강한 놀이활동을 하지 못하는 비율이 높았다.

‘2019 여름 희망나눔학교’는 아동의 놀 권리 보장에 초점을 둬 놀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신나는 희망나눔학교 놀이터’를 운영해 아이들이 스스로 매 회기 놀이 프로그램을 선택해 자율성과 주도성을 높이고, 연령대에 따른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우리가 꿈꾸는 즐거운 놀이터 만들기!’ 공모전에 참여해 자신들의 꿈꾸는 놀이터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상상해 작품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참여 아동의 주체성을 높이고 신체발달 증진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도모했다.

이외에도 아이들의 ‘함께하는 방학’을 위해 지역사회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진행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 ‘미래드림’, 자신의 안전과 밀접하게 관련된 학교 통학로를 조사해 개선사항을 담은 카드뉴스를 제작하는 팀프로젝트 ‘우리 학교 통학로는 안전할까?’를 진행했다. ‘우리가 꿈꾸는 즐거운 놀이터 만들기!’ 공모전을 통해 제출된 작품은 예선 심사를 거쳐 굿네이버스 SNS 국민 투표를 통해 최종 우수 작품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여름 희망나눔학교 참여 아동 가족은 “아이가 방학 내내 늦잠 자고 스마트폰을 볼 것으로 예상했으나 굿네이버스 여름 희망나눔학교를 참석하며 아침에 스스로 일어나 준비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아이가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한 뒤 평소보다 표정이 밝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굿네이버스는 2002년부터 희망나눔학교를 통해 전국 4300여 개 초등학교에서 10만3000여 명의 위기가정 아동을 지원했다. 이번 여름 희망나눔학교는 전국 157개 교 초등학교, 아동 35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고양시 지역에서는 5개 초등학교 및 복지관 아동 103명이 참여했다.

한편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지난 2011년 BMW 코리아가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지난 2012년부터 8년째 희망나눔학교 사업을 후원하고 있으며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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