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무역 지지하는 ‘부산 선언’도 채택

 

[고양신문] 한국무역학회 주관으로 부산에 위치한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2019년 세계무역학 통합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17개 국가 및 지역의 400여 명의 무역학자들이 참여했고, 13일에는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부산 선언’을 채택했다.

이번 부산 선언은 ‘세계무역기구(WTO) 정신이 자유무역을 통한 번영이며, 세계 경제 지도자들은 이러한 정신에 입각해 다자무역체제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는 참여 학자들의 희망을 담았다.

한국무역학회장인 중부대학교(총장 엄상현) 국제통상학과 전순환 교수는 부산 선언은 “WTO 정신인 자유무역을 통한 인류 공동번영을 촉진하는 동시에 최근 확대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를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지도력을 발휘하여 해소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계학술대회는 ‘국제무역의 신 동맹, 신 비즈니스 모델, 신 플랫폼’을 주제로 논문 170여 편이 발표되었고,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으로 국제 무역 관계의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국가 간 협력과 발전을 위한 공동 방안을 모색했다.

학술대회에 참여한 학자들은 보호무역주의 재부상에도 4차 산업혁명에 의한 기술과 서비스를 결합한 신 무역을 활성화해 자유무역의 실현하고 보호무역 장벽을 낮춰야 하는 이중적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17개 국가 및 지역에서 참여해 국내 무역업의 새로운 해외 진출 방안과 함께 그에 따른 무역전략 및 정책을 제시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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