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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안전 위해 의용소방대에서 함께해요”일산소방서 의용소방대원 상시 공개모집
  • 방재현 인턴기자
  • 승인 2019.08.19 10:32
  • 호수 1433
  • 댓글 0
일산소방서 의용소방대원들이 소방차 길터주기 캠페인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고양신문] 지역사회에서 화재진압과 구조·구급 등의 소방업무를 체계적으로 보조하기 위해 각 소방서와 안전센터에는 의용소방대가 활동하고 있다.

일선 소방서에선 의용소방대를 함께하는 가족으로 칭하기도 한다. 그만큼 재난 상황에서 소방관들에게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전달하는 단체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특히 일산소방서 의용소방대는 다양한 교육훈련을 통해 대원들을 전문적인 인력으로 양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조호진 일산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을 만나 직접 이야기 나눴다.

<인터뷰> 조호진 일산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장

조호진 일산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 의용소방대에 대해 소개해달라.

의용소방대는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과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근거해 운영되고 있다. 주민들이 자치적으로 참여하는 소방조직으로 소방업무 보조 이외에도 생활안전강사와 CPR(심폐소생술) 강사를 양성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국적으로 여러 공익활동을 하고 있는 소방조직이다. 현재 일산의용소방대는 남·여를 합쳐 260명으로 제한돼있다.

- 일산의용소방대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

고양시에서 꽃박람회나 모터쇼 등의 큰 행사가 있을 때 주민의 안전을 위해 구조・구급에 대한 역할과 현장 모니터링을 위한 순찰 업무를 진행한다. 또한 경기도소방학교에서 교육을 이수한 대원들을 중심으로 생활안전전문대를 구성해 벌집제거·동물포획 등을 진행하고 있다. 8~9월엔 말벌이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벌집제거에 대한 업무가 주를 이루고 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작년에 고양종합운동장 근처 도로변에 있던 등검은말벌의 벌집을 제거했다. 이곳은 주차장과 인접해있어 유동인구가 꽤나 많았다. 이를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쳤으면 벌쏘임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 또한 화재사건이 발생했을 때 선출직이나 고위공무원들이 많이 오게 되면 업무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소방관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통제하는 역할을 했다.

- 평소엔 어떤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지.

전국에 있는 의용소방대연합회장들 중 유일하게 법인택시를 운전한다. 낮에는 일산소방서 의용소방대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고, 밤에는 생업을 위해 운전을 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에서 의용소방대와 관련된 회의가 있거나, 소방관들의 영결식이 있는 경우엔 생업을 내려놓고 참석하는 편이다.

지난해 8월 김포소방서에서 한강 수난구조 중 실종된 소방관들을 찾기 위해 지원나간 일산소방서 의용소방대원들의 모습.

- 일하면서도 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지.

대부분의 대원들이 본업을 가진 상태로 의용소방대 활동을 한다.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누구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소방조직의 특성상 일정이 고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사명감과 책임감이 요구된다. 각종 교육과 훈련이 평일에 진행되는 편이다. 어느 곳이든 기회비용 없이 조직에 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거라 생각한다.

- 일각에선 ‘유지들의 모임’이라는 얘기도 있다.

굉장히 재미있는 얘기다. 과거에는 의용소방대에 들어오기 위해 조건이 있었기 때문에 유지들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의용소방대를 이끌어가고 있다. 아무래도 소방 특성상 상시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회사원들이 참여하기 쉬운 구조는 아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아직까지도 그런 얘기가 돌고 있는 거 같다. 대원들은 상시 공개모집을 통해 투명하게 선발되고 있다고 자부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지역사회에 다양한 관변단체들이 존재하지만, 의용소방대처럼 법률에 의거해 존재하는 단체는 많지 않다. 의용소방대는 소방서와 소방관을 지원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가까운 파주시만 해도 소방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담의용소방대를 구성해 실제 소방관처럼 근무하고 있다. 현재 우리도 여러 교육훈련을 통해 확실한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의용소방대의 자체 예산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한계점이 발생하기도 한다. 고양시에서도 우리의 활동을 많이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울러 일산소방서 의용소방대원은 상시로 공개모집하고 있기 때문에 열의를 가진 주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

 

 

방재현 인턴기자  webmaster@mygo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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